(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레거시 텐'(Legacy 10) 제도 도입에 관한 정책 토론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 방안과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영국이 2012년 도입한 레거시 텐은 상속재산의 10% 이상을 기부하면 나머지 재산의 상속세율을 기존 40%에서 36%로 인하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2024년 기준 45억 파운드(약 7조9천억원)가 모금되며 유산기부 활성화에 기여했다.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유산기부 비중은 전체 기부액의 1% 미만으로 30%에 달하는 영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부자, 자선단체, 학계, 회계법인, 법무법인, 정부 관계자 등 450명이 참여해 한국형 유산기부 제도 구축을 위한 입법 방향을 제언했다.
이를 토대로 이달 안에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안(유산기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유산기부는 개인의 뜻이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자산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나눔 방식"이라며 "기부자의 의지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공익적 가치가 실현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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