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산 '대원콩'으로 100% 수입 의존 식물조직단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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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대원콩'으로 100% 수입 의존 식물조직단백 개발

모두서치 2026-01-21 14: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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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농촌진흥청은 국산 콩 소비를 늘리기 위해 '대원콩'을 활용한 식물조직단백(TVP)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진청에 따르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식물성 단백 식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식물성 단백 식품의 핵심 원료인 분리대두단백(SPI)과 소재인 식물조직단백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기반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산 원료를 활용해 식물성 단백 식품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수입 의존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보통 식물조직단백은 수입 분리대두단백이나 탈지 대두에 글루텐 등 부재료를 섞어 제조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국산 탈지 대두와 쌀가루를 사용하고, 글루텐을 넣지 않고도 고수분 식물조직단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수분 식물조직단백은 섬유상 구조가 조밀한 층을 이루며, 수분 함량이 40~70%로 재수화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 발효가공식품과 연구진은 탈지 대두를 주재료로 배합 비율과 압출성형 공정 조건을 최적화해 식감과 섬유조직이 우수한 '글루텐-프리 식물조직단백' 제조 방법을 개발하고, 지난해 12월 특허를 출원했다.

또 협업연구농장과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 실증 평가를 진행한 결과, 경도·씹힘성·탄력성 등 조직감과 조직화지수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텐더, 양념 볶음(닭갈비 맛), 건조포 등 시제품 3종도 개발했다.

서울·수도권 소비자 46명과 전북권 소비자 106명을 대상으로 한 기호도 평가에서는 텐더와 건조포가 '맛', '조직감', '전반적인 기호도' 등 5개 항목에서 9점 만점에 6점 이상을 받았다.

양념 볶음 역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국산 콩 기반 식물성 단백 식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송진 농진청 발효가공식품과장은 "국산 콩을 활용한 식물조직단백 제조 기술을 실용화해 국산 콩 소비를 늘리고, 식물성 단백 식품의 국산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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