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통합 정착 지원 플랫폼 위브링(WeBring)이 2025년 한 해 동안 광운대학교 국제교육원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단발성 체험 행사 위주의 기존 방식과 달리, 연간 운영을 전제로 한 정주 지원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대학 현장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위브링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보다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화체험 자체보다 운영 구조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현장 운영, 안전 관리, 유학생 커뮤니케이션까지 전 과정을 위브링이 담당하면서 대학 측 행정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광운대학교 국제교육원과 함께 진행된 이번 연간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 제공에 그치지 않았다. 유학생 일정과 교육 과정을 고려한 운영 방식, 참여자 안전 관리 체계, 현장 대응 매뉴얼 등이 함께 적용됐다. 유학생 참여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대학 내부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시도였다.
조미영 위브링 대표는 “유학생에게 문화체험은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 생활을 시작하는 첫 접점에 가깝다”며 “초기 경험이 긍정적으로 설계되면 체류 만족도뿐 아니라 대학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위브링은 전문 여행업 등록 업체로, 대학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만 관광 중심 상품과 달리, 대학 학사 일정과 유학생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축적해 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 장벽을 낮추고, 안전 관리 프로세스와 현장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유학생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단순 외주 형태를 넘어, 대학 운영을 보조하는 파트너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한다. 다만 연간 운영 모델이 모든 대학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을지, 비용 구조와 내부 조율 문제는 과제로 남는다.
위브링은 2026년부터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학기 중 정기 운영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신입 유학생 온보딩 연계 프로그램, 지자체 관광 자원과 결합한 지역 연계형 테마 코스, 유학생 간 네트워킹 중심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학 운영 기준에 맞춘 표준 운영 매뉴얼 구축도 추진한다.
조 대표는 “유학생 유치는 시작일 뿐, 실제로 중요한 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라며 “대학이 감당해야 할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유학생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역할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브링은 광운대학교 국제교육원 연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유학생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문 운영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학생 지원이 대학 경쟁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민간 플랫폼의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