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韓 콘텐츠 미래 이제 시작"… 넷플릭스, 2026년 압도적 K-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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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韓 콘텐츠 미래 이제 시작"… 넷플릭스, 2026년 압도적 K-라인업 공개

디지틀조선일보 2026-01-21 13:3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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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넷플릭스 제공
    ▲ 사진: 넷플릭스 제공

    한국 시장 진출 10년. 이제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자, 넷플릭스에게도 한국 시장은 놓을 수 없는 주요 축이 됐다. 매해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로 세계 시청자를 매료해온 넷플릭스. 이들이 2026년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꾸준한 한국 투자를 약속한 이유다.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넷플릭스 콘텐츠의 방향성 및 작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오프닝 스피치를 맡은 강동한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콘텐츠 홍수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최고의 라인업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렸었다. 올해도 그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올해 넷플릭스의 목표를 강조했다.

    강동한 VP는 불과 10년 전에는 지금과 같은 한국 콘텐츠 글로벌 흥행 시대를 예견하지 못했다며 "우리도 몰랐던 한국 콘텐츠의 힘을 배운 시간이었다. 세계에서 불과 5천만 명이 쓰는 언어가 미국 콘텐츠 이후 가장 많이 소비된 콘텐츠가 됐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명언을 넘어 현실이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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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년 동안 넷플릭스가 공개한 한국 작품 중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오른 작품은 무려 210편이다. 내놓는 족족 작품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말이다. 이 같은 성과는 확실하고 과감한 투자에서 시작됐다. 강동한 VP는 "우리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다. 미세한 변동은 있겠지만 우리의 투자는 계속될 거다. 영화, 시리즈, 예능뿐만 아니라 라이선스 투자 역시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하고 폭넓은 투자로 한국 콘텐츠를 더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신인 창작자 발굴에도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작품 세 편 중 한 편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업계 미래를 위한 기술의 공유, 촬영 기법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트레이닝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신인 창작자 및 제작자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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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에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호화 라인업의 신작부터 흥행작들의 후속편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최근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쇼 2위에 오른 '이 사랑 통역되나요?'를 시작으로 시리즈 15편이 줄줄이 공개된다. 1분기에는 지수-서인국의 '월간남친'으로 로맨스 팬들을, '레이디두아'로 미스터리 팬들을 매료하며, 2분기에는 김무열의 사이다 '참교육',  박은빈-차은우의 초능력 액션 '원더풀스', 영 어덜트 호러 '기리고', 최민식의 첫 넷플릭스 협업작 '맨 끝줄 소년', 정지훈의 빌런 변신 '사냥개들 시즌2'가 시청자를 찾는다. 3분기에는 무더위를 날려줄 다양한 장르가 준비됐다. 남주혁-노윤서의 사극 액션 '동궁', 정해인-하영의 로맨스 '이런 엿 같은 사랑',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류준열-설경구 '들쥐', 손예진-지창욱-나나의 연기로 재탄생한 드라마판 '스캔들'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해 가는 4분기에는 이재욱-고민시의 호러 판타지 '꿀알바', 김영광-채수빈의 로맨스 '나를 충전해줘', 'D.P.' 한준희 감독의 신작 '로드(가제)', 노희경 작가의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가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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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작으로 꽉 찬 영화 라인업은 매 분기 1편씩 채워진다. 1분기에는 '탈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의 신작이자 고아성-변요한-문상민이 펼칠 사랑 이야기 '파반느', 2분기에는 '극한직업' 진선규-공명이 새로운 코믹 콤비로 나서는 '남편들', 3분기는 황정민과 염정아의 부부 코미디 '크로스 2'가 공개된다. 4분기에는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등 화려한 라인업의 '가능한 사랑'으로 영화 라인업을 채울 예정이다.

    이미 시그니처 예능을 다수 만들어온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와 '솔로지옥' 시리즈뿐 아니라 '미스터리 수사단', '대환장 기안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의 후속편도 공개한다. 특히 유재석, 이서진 등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출연진을 앞세운 새 예능 '유재석 캠프'와 '이서진의 달라달라'를 론칭한다. 여기에 카더가든, 데이식스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프로젝트 타잔까지 본 적 없는 조합을 만날 수 있는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까지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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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이 이제 시작일 거라 강조했다. 강동한 VP는 "저는 진심으로, 한류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에서는 이제 막 한국 콘텐츠를 접하는 분들이 많으시다. 각 나라의 OTT들도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다. 더 많은 한국적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예고한 2026년의 풍성한 라인업은 단순히 양적 성장을 넘어, 신인 창작자 육성과 장르의 다변화라는 질적 도약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 콘텐츠와 함께 성장하며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한 넷플릭스. 이들이 약속한 지속적인 투자가 한국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확장시킬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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