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마드리드의 위기 속 폭발적인 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뒤 팬의 응원을 부탁했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7차전을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AS모나코에 6-1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5승 2무로 순항을 이어갔다.
비니시우스는 공식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이어진 크로스를 올리는 등 레알 대승을 이끌었다.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가 7회, 드리블 성공이 4회나 됐다.
최근 비니시우스는 홈팬들의 야유에 시달렸다. 앞선 시즌들에 비해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데다 사비 알론소 감독과 대립각을 세워 결국 사임하게 만든 주동자라는 보도가 퍼졌다. 연봉을 크게 인상해달라는 요구도 알려졌다.
승리를 이끈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대행은 “우승하고 싶다면 비니시우스가 필요하다. 비니시우스는 팬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한 선수”라고 그를 감쌌다.
직접 인터뷰에 나선 비니시우스는 “지난 며칠은 야유와 날 향한 온갖 이야기들 때문에 힘들었다.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필요가 있다. 하나로 뭉친다면 많은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에서 자신이 일군 업적은 사랑받기 충분했다는 생각과 더불어, 팬들의 요구에 부합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내가 우리 팀에서 이뤄낸 모든 것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요구수준은 늘 높다. 매일 그 수준을 달성해야 한다. 내게 많은 걸 해준 팀인만큼 나도 우리 팀을 위해 모든 걸 마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팬이 자신에게 야유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며 “우리 홈에서 야유를 받는 건 원하지 않는다. 야유는 날 슬프고 불편하게 한다. 그러나 팬들은 그럴 권리가 있다. 이해할 수 있다. 굉장히 비싼 표를 사고 경기장에 오지 않나. 난 계속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논란의 한 축이었던 재계약건에 대해 “레알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 계약기간이 아직 남았기 때문에 급할 것 없다. 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신뢰하고, 회장도 날 신뢰한다. 관계가 좋다. 서두를 것 없이 적절한 시점에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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