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CT, 법인 투자금 6,002억 돌파…온투금융, 기업 자금 운용의 ‘현실적 대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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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CT, 법인 투자금 6,002억 돌파…온투금융, 기업 자금 운용의 ‘현실적 대안’ 되나

스타트업엔 2026-01-21 13:1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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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CT 2025 법인 및 전문 투자자 리포트 인포그래픽
PFCT 2025 법인 및 전문 투자자 리포트 인포그래픽

온투금융이 법인 자금 운용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가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리스크 관리 기술에 강점을 둔 온투금융사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 이수환)는 21일 ‘2025년 법인 및 전문 투자자 동향 및 상품 이용 행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2025년 한 해 동안 PFCT에서 1회 이상 투자한 활성 법인 및 전문 투자자다.

집계 결과, PFCT의 법인 투자금 규모는 2023년 632억 원, 2024년 3,824억 원을 거쳐 2025년 6,002억 원으로 확대됐다. 3년 연속 가파른 성장 곡선이다. 단순 유입 증가를 넘어 운용 성과 역시 눈에 띈다. 2025년 기준 가중평균 수익률은 12.09%, 손실률은 0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재투자율은 97.5%에 달했다.

법인 참여 저변도 넓어졌다. 연 1회 이상 투자한 활성 법인·전문 투자자는 2024년 237곳에서 2025년 285곳으로 늘었고, 월 평균 투자금 역시 1억3,722만 원에서 1억7,549만 원으로 증가했다. 단순한 소액 분산 투자 단계에서 벗어나, 일정 규모의 자금을 지속적으로 운용하는 법인이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2025년 금융 환경 변화와 맞닿아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 등 전통적 단기 금융상품의 기대 수익이 낮아진 상황에서, 정치·지정학적 변수와 규제 불확실성으로 고위험 자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그 결과 만기 구조와 현금 흐름이 비교적 명확한 채권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법인 자금 운용 전반에서 강화됐고, 온투금융이 그 대안 중 하나로 부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 규모별 분포를 보면 ‘1억~5억 원 미만’을 운용하는 법인이 41%로 가장 많았고, ‘10억 원 이상’ 투자 법인도 23%를 차지했다. 주목할 지점은 2025년 들어 법인 한 곳의 최대 투자금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일부 법인에게 PFCT가 단기 유동성 대안이 아니라, 재무 전략의 한 축으로 편입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법인 투자금 성장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상품군은 ‘아파트담보투자’였다. 2025년 아파트담보투자 상품의 법인 투자금은 전년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잔액 기준 상위 3개 법인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모두 해당 상품군을 중심으로 운용하면서도 가중평균 수익률 10% 이상을 기록했다.

운용 방식도 비교적 정교하다. 상위 1·2위 금융업 법인은 아파트담보투자에 자금을 100% 배분하되, LTV 40% 미만의 안정형부터 60% 이상 고수익형까지 구간을 나눠 단일 상품군 내에서 리스크를 세분화했다. 3위 부동산업 법인은 일부 자금을 증권계좌투자에 병행 배분하며 유동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법인 투자자들이 아파트담보투자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구조적 요인이 있다. 매입확약을 통해 회수 안전장치가 마련된 상태에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PFCT는 2024년부터 해당 상품에 매입확약을 기본 또는 확대 적용하고, 6개월·12개월·24개월 등 다양한 투자 기간을 제공해 법인들이 현금 흐름을 보다 명확히 설계할 수 있도록 상품 구조를 다듬어 왔다.

다만, 온투금융이 본질적으로 신용·부동산 경기 변동의 영향을 받는 구조라는 점에서, 현재의 낮은 손실률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리스크 관리 역량의 중요성도 함께 커진다.

백건우 PFCT 온투금융 사업총괄 상무는 “3년 연속 법인 투자금의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이용 행태는 온투금융이 단기 투자 수단을 넘어 법인 자금 운용의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기반 리스크 관리 기술 고도화와 상품 내 다층적 안전장치 구축을 통해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신뢰받는 대안 투자처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온투금융을 둘러싼 규제 환경과 시장 신뢰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르는 시점에서, PFCT의 성장세가 일시적 흐름인지 구조적 변화의 신호인지는 향후 몇 년간의 운용 성과가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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