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청장이 이끄는 민선 8기는 그동안 주거,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쁘게 달려왔다. 임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은 결실을 맺는 한편 분구 및 서해·검단구 출범이라는 가장 큰 과제를 안았다.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앞둔 강 청장은 ‘도약 준비를 마치고 힘차게 나아간다’는 비도진세(備跳進世)의 자세로 새해를 맞는다.
Q. 민선 8기 가장 주목할 성과를 꼽는다면.
A.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든 것이다. 민선 8기에 들어 초등돌봄시설(다함께돌봄센터) 일곱 곳 증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지원 등을 이뤄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통계청 발표에서 신생아 4천196명, 합계출산율 0.9명으로 인천 군·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출산·육아 인프라 투자는 다른 지역으로부터 신혼부부 등 젊은 인구 유입으로도 이어졌다. 이에 지난해 8월 인구 64만6천703명을 기록, 서울 송파구(64만5천953명)을 넘어서며 자치구 인구 1위가 되기도 했다. 구는 올해도 국공립어린이집 10곳, 공동육아시설(아이사랑꿈터) 두 곳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 청년 등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를 갖춰 아이가 자라는 데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겠다.
Q. 2026년 가장 집중할 분야는.
A. 지난해 구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교통인프라 확충’이 23%로 가장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 꼽혔다. 인천1호선 검단 연장 및 청라하늘대교 개통으로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됐지만 아직 남은 과제가 많다. 철도의 경우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이 공사 중이며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검단·고양 연장,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구축 등도 추진하고 있다. 도로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가 공사 중이며 종전 도로가 있던 곳에 공원을 만들고 단절된 지역을 연결해 주민공간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까지 기대하고 있다. 추진 중인 교통개선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구 행정력을 집중해 ‘서북부 교통 중심 도시’를 실현하겠다.
Q. 올해 도시개발계획 방향을 설명한다면.
A.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 한 도시에 신도시가 2개 이상 건설되고 있는 유례없는 지역이다. 원도심과 함께 다수의 신도시가 공존하는 만큼 이들의 균형 발전 역시 중요한 과제다. 지난해 구는 가좌3구역, 석남 상생마을, 신현원마을 등의 원도심 재생을 마쳤다. 아직 가좌회복의숲, 가재울숲문화마을, 연희·검단 행복마을 등 재생이 남은 만큼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개발도 중요하다. 구는 지난해 수도권 지자체 최초로 ‘정원도시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3년간 5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가든페스티벌, 정원공모전, 정원작품전시 등을 추진한다. 도시 전체가 균형 있고 자연친화적으로 개발되는 과정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기대한다.
Q. 분구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A. 올해 맞는 가장 큰 변화다. 종전 구는 면적이 넓어 주민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낮고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이 많아 행정서비스 질도 아쉬웠다. 분구를 앞두고 인력·재정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추가 정원을 요구하고 인건비를 확정하고 있으며 재정 측면에서는 인천시 조정교부금 비율을 22.3%로 높였다.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 지원도 이끌어냈다. 특별교부세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행정체제 개편은 어려움이 많지만 그만큼 지역을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서구로서의 30년을 잘 마무리하고 서해·검단구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
■ 새해 역점사업
▲국공립어린이집 등 출산·육아인프라 확충
▲서울7호선 청라 연장 등 ‘서북부 교통 중심도시’ 실현
▲균형 있는 자연 친화적 도시 개발로 공동체 회복
▲인력·재정 확보 중심 서해·검단구 출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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