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AI 중심 조직 재편 단행… 4대 비즈니스 센터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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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AI 중심 조직 재편 단행… 4대 비즈니스 센터 체계 구축

스타트업엔 2026-01-21 12:3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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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AI&Data BC 센터장 한선호 부사장(왼쪽), AI 밸류체인 BC 및 엔터프라이즈 이머징 부문장 한대영 부사장(오른쪽)
베스핀글로벌 AI&Data BC 센터장 한선호 부사장(왼쪽), AI 밸류체인 BC 및 엔터프라이즈 이머징 부문장 한대영 부사장(오른쪽)

AI 서비스 및 솔루션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2026년을 기점으로 인공지능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로 알려진 기존 정체성에서 벗어나, 기업 전반의 AI 도입과 운영을 책임지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 사업 방향을 명확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베스핀글로벌은 21일 AI 컨설팅부터 구축, 관리,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하는 조직 체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고객 비즈니스에 AI를 실제로 적용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산업과 기술의 정렬’이다. 회사는 사업 개발과 기술 조직을 분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별 이해와 기술 역량을 함께 묶은 4대 ‘비즈니스 센터(BC)’ 체계로 전환했다. 고객 요구가 복합화되는 상황에서 단일 기술이나 특정 솔루션 중심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내부 평가가 반영됐다.

가장 큰 변화는 AI 전담 조직의 신설이다. 베스핀글로벌은 ‘AI & DATA BC’를 새로 만들고 총괄 책임자로 IBM에서 왓슨 AI 사업을 이끌었던 한선호 부사장을 선임했다. 한 부사장은 기업의 AI 도입 전략 수립부터 실제 현장 적용, 고도화까지 전반을 책임진다. 글로벌 AI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별 적용 모델을 정교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AI 밸류체인 BC와 엔터프라이즈·이머징 사업 부문은 한대영 부사장이 담당한다. 고객별 요구에 맞춘 AI 솔루션 설계와 수익성 개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베스핀글로벌은 고객 문제의 복잡도가 높아질수록 맞춤형 접근이 중요해진다고 보고, 해당 조직에 사업성과 책임을 함께 부여했다.

공공 분야는 별도 축으로 운영된다. 정부의 첫 AI 플랫폼 ‘모두의 광장’, 한국수력원자력의 ‘K-GPT’, 울산교육청 ‘우리아이AI’ 등 공공 AI 프로젝트를 이끈 강종호 부사장이 공공 사업과 ‘AI 플랫폼 BC’를 맡는다.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축적된 AI 구축 경험을 표준화된 플랫폼 형태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용 AI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구글 생태계 관련 사업은 박준용 전무가 계속 이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기술 역량을 강화해 구글 기반 AI 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조직 개편과 함께 수익 구조 개선도 병행한다. 베스핀글로벌은 프로젝트 단위 매출 비중을 낮추고, 구독형 플랫폼 기반의 반복 수익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AI 브랜드 ‘헬프나우(HelpNow)’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재편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AI 구축 사례를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글로벌 전략 역시 유지된다. 현재 9개국 15개 오피스를 거점으로 해외 사업을 운영 중인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는 한편,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AI 전용 보안 아키텍처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보안과 데이터 통제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지난해가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 단계였다면, 2026년은 그 결과를 시장에서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도입을 돕는 기업을 넘어 고객의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AI 파트너로 역할을 재정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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