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외식 물가 속에서 집을 나만의 근사한 카페로 활용하는 '홈카페'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전문적인 기술 없이 그럴듯한 브런치 메뉴를 매번 완성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 냉동실 구석에 방치된 식빵 몇 장과 에어프라이어만으로 평범한 식탁을 유명 베이커리 못지않은 분위기로 탈바꿈시킬 방법이 있다.
식빵을 돌돌 마는 모습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롤 샌드위치 만드는 과정 / 유튜브 '지현쿡'
완성된 롤 샌드위치 / 유튜브 '지현쿡'
◆더 맛있게 먹으려면? 소스 활용하기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매콤한 디핑 소스'다. 마요네즈에 스리라차 소스나 불닭 소스를 약간 섞어 만든 '스파이시 마요'는 튀김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한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이라면 달콤한 허니 머스터드나 랜치 소스가 제격이다.
주말 브런치로 즐긴다면 따뜻한 수프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새콤달콤한 토마토 수프나 진한 크림수프에 바삭하게 구워진 롤 샌드위치를 '찍먹(찍어 먹는 방식)'하면, 빵에 수프가 스며들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맛있는 샌드위치와 소스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단짠(달고 짠맛)'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소스를 딸기잼이나 블루베리 잼으로 바꾸고, 짭조름한 슬라이스 치즈나 베이컨을 넣어 말아준다. 의외의 조합처럼 보이지만 달콤한 잼과 짭짤한 재료가 만나 중독성 있는 맛을 낸다.
마늘빵을 좋아한다면 겉면에 바르는 소스를 바꿔본다. 다진 마늘, 녹인 버터, 설탕, 파슬리를 섞어 만든 갈릭 버터를 식빵 겉면에 듬뿍 발라 구우면 풍미 깊은 마늘빵 롤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식빵 롤 샌드위치는 냉장고 속 재료 상황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무한한 변주가 가능한 만능 메뉴다.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에어프라이어는 기기마다 열 전도율과 성능에 차이가 있다. 제시된 170도 10분은 표준적인 기준으로, 실제 조리 시에는 7~8분 경과 시점에서 한 번 열어 굽기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너무 오래 가열하면 빵 표면이 지나치게 딱딱해지거나 탈 수 있다.
또한, 내용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말았을 때 빵이 터지거나 이쑤시개로 고정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속재료가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식빵 가장자리 약 1cm 정도는 소스와 토핑을 올리지 않고 비워두는 것이 요령이다. 이쑤시개는 조리 후 취식 전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맛있는 식빵과 우유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식빵을 잘 보관하는 방법은?
이 레시피는 '남은 식빵'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과도 연결된다. 식빵은 개봉 후 실온에 두면 수분이 증발하고 전분이 노화되어 빠르게 딱딱해진다. 냉장 보관은 전분의 노화 속도를 가속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식빵을 가장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구매 직후 1회 분량씩 소분하여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것이다. 냉동된 식빵은 조리하기 20~30분 전에 실온에 꺼내 자연 해동하면 본래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돌아온다. 이 롤 샌드위치 레시피는 냉동실에 보관 중이던 식빵을 소비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다. 해동된 식빵을 밀대로 밀어 사용하면 갓 사 온 식빵 못지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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