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게이트' IMS 대표 첫 재판서 '공소기각' 주장…혐의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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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게이트' IMS 대표 첫 재판서 '공소기각' 주장…혐의도 부인

연합뉴스 2026-01-21 12:0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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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억대 횡령·배임 혐의 조영탁 대표측 "특검법상 수사 대상 아냐"

'김건희 집사 게이트' 공범 조영탁 IMS 대표, 영장실질심사 종료 '김건희 집사 게이트' 공범 조영탁 IMS 대표, 영장실질심사 종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공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일 조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외부감사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5.12.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빛나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이른바 '집사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이 포착돼 기소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배임증재 등 혐의를 받는 조 대표 등 관련자 5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특검)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지만 조 대표는 이날 재판에 출석했다.

조 대표 측은 "이 사건 공소사실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을 벗어난 것으로 공소 기각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특경법상 배임·횡령 등 주요 혐의 역시 무죄를 주장했다.

조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의 민경민 대표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 배우자 정모 씨도 혐의를 부인했다.

IMS모빌리티 투자 유치에 관여한 민 대표는 32억원 상당의 배임 혐의, 정씨는 4억7천만원 상당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각각 받는다.

특검팀의 압수수색 직전 PC 등을 치우려 한 혐의(증거은닉)를 받는 모재용 IMS모빌리티 이사, 조 대표에게 돈을 받고 우호적인 기사를 써준 혐의(배임수재)가 있는 경제지 기자 강모 씨 2명은 차후 기일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재판부는 3월 10일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증거조사 계획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집사게이트는 김예성씨가 설립한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조 대표는 이 과정에서 김씨, 김씨의 배우자 정씨와 함께 35억원대 횡령 및 32억원대 배임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에게 약 8천400만원을 주고 자신의 회사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쓰도록 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8월 먼저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다음 달 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경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씨에게 징역 8년과 추징금 4억3천233만원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대기업들이 김씨와 김 여사 간 친분을 고려해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IMS모빌리티에 보험성 또는 대가성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수사했으나 해당 투자와 김 여사의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넘겼다.

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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