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보급률 99.5%…상수도 서비스 격차 줄고 요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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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보급률 99.5%…상수도 서비스 격차 줄고 요금 상승

이데일리 2026-01-21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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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물가 상승으로 수돗물 생산 원가가 계속 오르면서 요금 현실화 문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한 아파트 주민들이 살수차에서 물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1일 ‘2024년 상수도통계’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5%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인구 5271만명 중 5243만명이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특히 농어촌(전국 면 지역) 보급률은 96.5%로 2015년 92.3%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도시와 농어촌 간 상수도 서비스 격차가 완화되고 있다는 게 기후부의 분석이다.

전국으로 공급된 수돗물 총량은 연간 68억 8500만톤으로 2015년 62억 7900만톤보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국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305.9ℓ로 전년(303.9ℓ) 대비 2ℓ 증가했다. 2015년 282ℓ에서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상수도 관로의 총연장은 24만 9973㎞로 1년 전보다 3847㎞ 늘었다. 2015년(19만 7535㎞)과 비교하면 약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설 용량도 2015년 2682만㎥/일에서 2791만㎥/일로 꾸준히 증가해 공급 기반이 확대됐다.

요금 부과 수량의 비율을 의미하는 유수율은 86.1%로 10년(84.3%) 사이에 점진적으로 개선됐다. 2024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된 48개 지자체의 평균 유수율은 2016년보다 9.3%p 증가했다.

문제는 수도 요금이다. 전국 수돗물 생산원가는 ℓ당 1.114원, 평균 수도요금은 0.829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1.069원, 0.796원이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요금이 모두 인상됐다. 여기에는 전기료 등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 회수율인 요금 현실화율은 74.4%에 그쳤다. 생산원가의 4분의 3 수준 요금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셈이다.

정수장은 480곳으로 1년 전보다 2곳 늘었지만, 노후 정수장 폐쇄와 통합정수장 설치로 2015년(499곳)보다 감소했다. 취수장도 516곳으로 2015년 대비 76곳이 줄어드는 등 취·정수시설 운영의 효율화와 집중화 흐름이 나타났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기후 위기와 인구·산업구조 변화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려면 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이 필수”라며 “수도정책에 필요한 지표를 지속 발굴하고 정확한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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