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렵지만 과거 아이들부터 수도승까지 모두가 술을 마시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중세 유럽에는 제대로 된 정수 시설이 없었는데요.
강과 우물은 분뇨와 세균에 쉽게 오염돼 이질·장티푸스 같은 물로 옮는 감염병이 흔하게 발생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맥주와 와인이 끓이거나 발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병원균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탔는데요.
결국 술이 물보다 더 안전하다고 여겨져 사람들은 물 대신 도수가 거의 없는 약한 맥주나 발효 음료를 일상적으로 마셨습니다.
비슷한 시기 동아시아 사람들도 비슷한 고충을 겪었고, 그들은 술 대신 물을 끓여 차로 마시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백해무익한 음식이라고 알려진 술이 과거엔 생존의 도구였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나요?
Copyright ⓒ 르데스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