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언제까지 '~대첩', '~의 기적'만 기다릴 것인가...한일전, 더 이상 동기부여만으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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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언제까지 '~대첩', '~의 기적'만 기다릴 것인가...한일전, 더 이상 동기부여만으로 안 된다

인터풋볼 2026-01-21 11:3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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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한일전은 이제 단순히 라이벌 의식, 투쟁심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 U-23에 0-1로 패배했다. 6년 만의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매번 말하는 '~대첩', '~의 기적'은 없었다. 일방적 대패는 아니어도 경기력에 크게 밀렸다. 4-5-1 수비적인 대형으로 나서면서 일본을 맞은 한국은 공간을 잘 막긴 했지만 탈취를 했을 때 후속 작업이 매우 아쉬웠다. 공을 빼앗으면 선수들은 오히려 우왕좌왕했다. 어떻게 역습을 할지, 공을 주도하며 흐름을 가져올지 아니면 빠르게 앞으로 보낼지 판단을 잘하지 못했다.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실점을 한 후 한국은 후반 적극적으로 올라왔다. 더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했고 교체를 통해 측면 공격을 강화하기도 했다. 일본이 수비 대형을 갖추자 점유율을 높아졌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 도전적인 패스는 실종됐고 무의미한 측면 운영만 이어졌다. 시간은 흘렀고 뒤늦게 롱패스를 날렸지만 경합에서 번번이 밀렸다. 결과는 0-1 패배, 결승 진출은 실패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경기내용이 아쉬웠고, 일본과 경기력 격차는 컸어도 한일전이라 기대감은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이현용은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고 하며 의지를 다졌다. 한일전은 분명 동기부여 면에서 다른 경기와 다르고 역사적인 요소 등 모든 걸 고려했을 때 핑계 없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가 맞다. 그동안 밀릴 거라고 생각했던 수많은 한일전에서 이기면서 '~대첩', '~의 기적'이란 수식어가 경기 앞에 붙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젠 그 마저도 기대할 수 없다. 사실 언제까지 선수들 동기부여만으로 극적인 승리만을 기대할 것인가. 일본에 밀리다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는 짜릿함도 좋지만 일본을 압도하고 개인적, 팀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이 더 이상적이다. 하지만 십 몇 년의 세월 동안 한국은 제자리걸음을 걸었고 일본은 발전했다. 이제 의지만으로 일본을 잡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시스템적으로 차이가 나고 선수들 수준 차이도 난다. 한국이 더 우위라고 생각했던 피지컬과 체력도 이제 일본이 더 훌륭하다.

언제까지 약자의 입장에서 한일전을 바라보고 임할지 모르겠다. 한국축구가 일본축구에 계속 밀리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셈이다. 격차를 인정하고 따라가기 위해 시스템부터 변화를 해야 한다. 사실 수 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지만 앞서 말한대로 한국축구는 제자리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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