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투수 조상우(32)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1일 조상우와 계약 기간 2년에 총액 총액 1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2년), 인센티브 2억원의 조건이다.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조상우는 2025년까지 10시즌 동안 415경기에 등판해 39승 31패 89세이브 82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조상우는 2025년 필승조의 한 축을 담당했다. 조상우는 72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1세이브 28홀드를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경신했다.
KIA와 조상우의 FA 협상은 최근까지 답보 상태였다. 구속 저하는 물론 최근 기복을 보였다. 더군다나 조상우는 FA A등급(직전 연도 연봉의 200%+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혹은 직전 연도 연봉의 300%를)이어서 타 구단이 영입하면 KIA에 줘야할 보상금만 최소 8억원이다. 영입 문턱까지 높아 협상의 주도권은 자연스럽게 KIA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조상우는 캠프 출발 전에 KIA와 FA 계약서에 사인했다.
조상우는 "계약 소식을 빠르게 전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늦어진 만큼 더 단단히 마음먹고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고,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올라 멋진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기간 동안 개인 성적은 물론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고, 2년 뒤 재계약 협상에서 구단의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심재학 단장은 KIA "조상우는 지난 시즌 팀내 최다 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고, 올 시즌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승리를 지켜내며 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을 마친 조상우는 스프링캠프 선수단에 합류해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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