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1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모두의 성장을 외친 것과 달리 내용은 선거용 포장과 자기 합리화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회견에서 다룬 부동산·고환율·외교 문제 등이 모두 '개딸'들을 위한 내용이었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모두의 성장'을 말하면서도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더 센' 3차 상법 개정안을 주문하고 노란봉투법·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기업 옥죄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반기업·친노동 폭주를 해놓고 성장을 말하는 것 자체가 국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은 '문재인 정부 시즌 2' 그 이상"이라며 "공급 대책은 보이지 않고 세금 인상만 예고하며 집값을 세금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발상을 내비쳤다. 결국 국민에게 돌아온 메시지는 '수도권에 살지 말라', '부동산 사지 말고 주식 사라'는 무책임한 훈계"라고 일갈했다.
또 고환율 문제와 선거용 지방 통합을 운운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책이 있었으면 이미 했을 것'이라는 발언은 사실상 무대책을 자인한 것", "결국 세금으로 표를 사는 선심성 지방 통합을 밀어붙이겠다는 선거 전략"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이 복원을 선언한 9.19 군사합의 역시 "먼저 합의를 박살 낸 건 북한"이라며 "그럼에도 우리만 복원을 외치는 건 평화가 아니라 굴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규제 혁파 등 성장 친화적 정책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는 일이다. 무분별한 현금 살포부터 중단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를 자임했지만, 강성 지지층 '개딸'에만 한정했다. 국민 통합은 없고 오로지 권력 연장과 방탄만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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