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국 반도체 관세, 심각하게 우려 안 해…원칙 따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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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미국 반도체 관세, 심각하게 우려 안 해…원칙 따라 대응"

모두서치 2026-01-21 11:1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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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미국 반도체 관세 압박과 관련해 "100% 관세 이야기가 있지만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미국 물가에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신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미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 엄청난 재정 적자·무역 적자 등 문제들, 국내 갈등·양극화·제조업 붕괴와 같은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려 하다 보니 무리를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방식이) 다른 국가들에는 압력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도 거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 상당히 오랜 기간 관세 통상 협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양국이 서로에게 득이 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한 협상을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입장에서는 덜 주기 위한 협상을, '견디기 협상'을 힘들게 해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반도체와 관련해 100% 관세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게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통상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이고 이런 격렬한 대립 국면, 불완전 국면에서는 불쑥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하는 요소들이 많아 일희일비하면 중심을 잡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럴수록 자기 중심을 뚜렷하게 가지고 정해진 방침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대신,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는 곧 미국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문제는 대만과 대한민국 시장 점유율이 80~90%, 이렇게 될 텐데 (미국이) 100% 관세를 올리면 아마 미국의 반도체 물가가 100% 오르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거의 대부분은 미국 물가에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만과 한국의 경쟁관계 문제가 있긴 한데 (양국 관세 협상) 내용이 약간 다르다. (한국은) 대만보다는 불리하지 않게 하겠지만 (그런 내용의) 합의를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한 것"이라며 "대만이 잘 견뎌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이게 한 국가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며 "미국이야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많이 짓고 싶을 것이다. 또 험난한 파도가 오긴 했는데 배가 파선되거나 손상될 정도의 위험은 아니어서 잘 넘어가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인트 팩트시트에서도 명확히 한 것처럼 우리가 뭔가를 할 때는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기준이 되겠다. 그래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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