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과 무에 소주를 넣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깻잎무장아찌는 향이 진한 깻잎과 아삭한 무를 함께 절여 먹는 반찬이다. 소주를 더해 양념을 따로 끓이지 않고도 비교적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소주를 넣는다고 해서 무조건 상온에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완성 후에는 상태를 확인해 가며 가급적 냉장 보관하는 편이 안전하고 맛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깻잎무장아찌는 기본 재료의 손질을 꼼꼼히 하고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차곡차곡 담는 과정이 맛을 좌우한다.
먼저 무 1개는 흙과 이물질이 남지 않게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준다. 깻잎도 흐르는 물에 가볍게 한 번 헹군 뒤 넉넉한 볼에 깨끗한 물을 받아 10분 정도 담가 둔다. 깻잎을 한 장씩 문질러 씻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물에 담가 뒀다가 물을 따라 버리고 한두 번 더 헹궈 주는 방식으로도 잔여 이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헹군 깻잎은 채반에 받쳐 물기를 최대한 빼고 물기가 많으면 양념이 묽어져 간이 흐려질 수 있으니 키친타월로 살짝 눌러 남은 물기를 정리해 주면 좋다. 깻잎 줄기는 질기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 준다.
무는 가로 방향으로 길게 반으로 갈라준 뒤 먹기 좋게 최대한 얇게 썰어 준다. 무가 너무 두꺼우면 절여도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어 종잇장처럼 얇게 써는 것이 포인트다. 아삭함을 조금 줄이고 단맛을 더하고 싶다면 썬 무에 설탕을 약간 뿌려 10분 정도 가볍게 절였다가 생긴 물기를 따라 버린 뒤 사용해도 좋다. 이렇게 하면 무의 풋내가 부드러워지고 장아찌 양념이 더 빠르게 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담는 과정으로 넘어간다. 깻잎 한 장을 펼쳐 그 위에 무를 올린 뒤 반으로 접어 작은 주머니처럼 만들어 준다. 네모난 용기를 준비해 바닥에 무를 한 번 깔아 준 뒤 반으로 접은 깻잎을 차곡차곡 가지런히 올리듯 담는다. 모양을 예쁘게 담아 두면 꺼내 먹을 때도 흐트러짐이 적고 양념이 고르게 닿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재료를 담았으면 소주 100ml(소주잔 기준 2잔)를 먼저 넣어 준다. 소주는 향과 잡내를 정리해 주고 양념이 스며드는 과정에서 풍미를 정돈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보관성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후 절임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완성된 깻잎무장아찌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념은 설탕 반 컵, 진간장 5컵, 식초 2컵을 기본으로 넣고 감칠맛을 더해 줄 매실액 반 컵도 함께 넣어 준다. 설탕은 달콤함을 더하는 동시에 짠맛과 신맛을 부드럽게 잡아 주고 진간장은 깻잎과 무에 기본 간을 입혀 깻잎무장아찌 특유의 깊은 맛을 만든다. 식초는 상큼한 맛을 더하면서 전체 풍미를 정리해 주는데 너무 강하면 신맛이 튀니 2컵을 기준으로 시작해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양념이 재료를 충분히 덮지 못한다면 간장과 식초를 조금씩 더해 잠길 정도로 맞춰 주고 너무 짜거나 시게 느껴질 것 같다면 물을 아주 소량만 더해 농도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물을 많이 넣으면 간이 약해져 숙성 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니 과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뚜껑을 닫은 뒤에는 양념이 고루 닿도록 용기를 한두 번 가볍게 흔들어 주고 처음 하루 정도는 중간에 한 번 뒤집거나 재료의 위치를 살짝 바꿔 주면 맛이 더 균일해진다.
보통 3일 정도 실온에 두면 맛이 들 수 있다. 다만 집안 온도와 위생 상태에 따라 변질 위험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히 따뜻한 계절에는 실온에 오래 두기보다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만 두고 냉장으로 옮겨 숙성시키는 편이 안전하다. 냉장 보관을 하면 3일이 지나면서 맛이 더 깊어지고 깻잎의 향과 무의 아삭함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조금 더 맛있게 만드는 변형 레시피로는 양념에 다진 마늘을 아주 소량 넣어 풍미를 올리거나 양파를 얇게 썰어 함께 절여 단맛과 향을 더하는 방법이 있다. 다시마 한 조각을 넣어 감칠맛을 보강하는 것도 깔끔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끓이지 않는 레시피가 간편하긴 하지만 보다 안정적인 맛과 위생을 원한다면 간장, 식초, 설탕, 매실액을 한 번만 살짝 끓여 설탕을 완전히 녹인 뒤 식혀 붓는 방식도 좋다. 이렇게 하면 양념이 빠르게 배고 단맛과 짠맛이 더 균일하게 어우러져 완성도가 높아진다.
결국 깻잎무장아찌는 손질과 담기, 양념 비율, 그리고 보관 온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 비율을 바탕으로 입맛에 맞게 조절하되 위생과 보관은 냉장 중심으로 가져가면 더 맛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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