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만 볼 줄 알았는데…”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직접 키울 수 있다는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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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만 볼 줄 알았는데…”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직접 키울 수 있다는 '식물'

위키푸디 2026-01-21 10: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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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숲에 있는 백서향의 모습이다. / 위키푸디
한겨울 숲에 있는 백서향의 모습이다. / 위키푸디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26년 새해를 여는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백서향'을 선정했다. 백서향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사계절 내내 푸른 나무로, 이름처럼 티 없이 맑은 하얀 꽃을 피워 깨끗한 느낌을 준다.

백서향은 만물이 숨죽인 매서운 추위 속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며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모두가 얼어붙은 한겨울, 홀로 하얗게 피어나 삭막한 공기를 맑고 진한 향기로 물들이는 모습은 이 식물만이 가진 힘이다. 주로 제주도와 거제도처럼 남쪽의 따뜻한 숲에서 드물게 자라는 귀한 식물인 만큼, 정원에 심으면 공간의 품격을 높여준다.

한겨울 숲을 깨우는 맑고 진한 향기

눈이 쌓인 백서향의 모습이다./ 위키푸디
눈이 쌓인 백서향의 모습이다./ 위키푸디

백서향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 정원에서 유난히 빛을 발하는 식물이다. 보통 1월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3월까지 꽃을 피우는데, 이 시기 동안 정원 전체를 달콤하고 맑은 향기로 가득 채운다.

옛사람들 사이에서는 "잠결에 맡은 향기가 너무 좋아 따라가 보니 이 꽃이 있었다"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그래서 '잠잘 수(睡)' 자를 써서 '수향(睡香)'이라고도 불린다.

정원을 가꿀 때는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길목이나 집 입구에 심어 향기를 즐기는 방법을 권한다. 잎에 윤기가 돌아 꽃이 없을 때도 보기 좋으며, 큰 나무 아래 그늘진 곳에 심어두면 겨울철 메마른 공간을 밝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반그늘에서 튼튼하게, 물 빠짐 관리는 필수

베란다에 백서향 화분이 놓여 있다. / 위키푸디
베란다에 백서향 화분이 놓여 있다. / 위키푸디

백서향을 탈 없이 키우려면 이 식물이 원래 살던 숲속 환경을 잘 살펴봐야 한다. 백서향은 강한 햇볕을 바로 받는 곳보다는 나무 사이로 볕이 조금씩 들어오는 밝은 그늘에서 더 잘 자란다.

심는 흙은 물이 잘 빠지면서도 영양분이 넉넉해야 한다. 특히 뿌리가 물에 너무 오래 잠겨 있으면 썩을 수 있으므로 흙이 늘 축축하게 젖어 있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추위에는 조금 예민한 편이라 사는 지역에 따라 돌보는 방법이 다르다. 제주도나 남쪽 해안가에서는 밖에서 추위를 이겨내며 겨울을 날 수 있다. 하지만 기온이 낮은 중부 지역에서는 화분에 심어 기르다가 날이 추워지면 베란다나 실내로 옮겨줘야 안전하게 꽃을 피울 수 있다.

씨앗과 가지 꺾어 심기로 개체 수 늘리기

아파트 정원에 백서향이 피어 있다. / 위키푸디
아파트 정원에 백서향이 피어 있다. / 위키푸디

집에서 직접 백서향을 늘려보고 싶다면 씨앗을 심거나 가지를 꺾어 심는 방법을 쓸 수 있다. 씨앗으로 번식하려면 6월에서 7월 사이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서 준비한다. 이때 겉에 붙은 살을 깨끗이 씻어낸 뒤, 마르기 전에 곧바로 흙에 심어야 싹이 틀 확률이 높아진다.

가지를 꺾어 뿌리를 내리는 '꺾꽂이'는 집에서 시도하기에 조금 더 쉬운 방법이다.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 전후에 그해 자란 튼튼한 가지를 10~15cm 정도로 자른다. 이를 물이 잘 빠지는 흙에 꽂아두고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정성을 들여 관리하면 집에서도 백서향의 맑은 향기를 이어갈 수 있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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