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새해 들어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며 검은 화요일을 연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최악의 일간 낙폭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2% 넘게 급락하며 시장 전반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0.74포인트(1.76%) 내린 48488.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3.15포인트(2.06%) 하락한 6796.86을 기록하며 6800선이 붕괴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더 컸다. 561.07포인트(2.39%) 밀린 22954.32로 장을 마감하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시장을 짓누른 것은 고점 부담감과 차익 실현 욕구였다. 특별한 대형 악재가 돌출되지 않았음에도 주요 지수는 장 초반부터 힘없이 미끄러졌다. 다우와 S&P500이 기록한 낙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수치다. 그동안 랠리를 이어오던 시장이 일시적인 숨 고르기를 넘어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정규장 마감 직후 열린 선물 시장에서도 반등의 불씨는 되살아나지 않았다.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급락이 단기적인 매물 소화 과정인지, 아니면 추세적인 하락 반전의 신호탄인지 가늠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