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치프 디자이너 존 오웬이 팀을 떠난다.
메르세데스는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웬의 퇴임 사실을 알리며 “후임자 인수인계를 마친 뒤 일정 기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현 엔지니어링 디렉터 자코모 토르토라가 머신 디자인 디렉터로 승진한다.
1973년생인 오웬은 레이너드 모터스포츠에서 공기역학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출발했다. 2002년 자우버로 옮긴 뒤 2004년 공기역학 수석 엔지니어로 승진하며 단기간에 주요 기술 라인에 안착했다. 이후 2007년 혼다 F1의 에어로 총괄을 맡았고, 팀이 브라운 GP로 전환된 2009년 시즌과 그 이후 메르세데스-AMG로 변경된 2010년부터는 치프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오웬은 브라운 GP의 2009년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더블 타이틀, 그리고 메르세데스의 2014~2021년 8년 연속 컨스트럭터 타이틀과 7회의 드라이버 타이틀 등 하이브리드 시대 메르세데스의 장기 독주를 설계한 핵심 기술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메르세데스가 전례 없는 성적을 기록한 시기와 오웬의 기술적 지도력은 밀접하게 겹쳐 있으며 파워트레인·공기역학·차체 패키징의 통합 설계 능력을 업계에 각인시킨 사례였다.
한편, 자코모 토르토라의 승진은 메르세데스의 기술 라인 재편을 의미하며 2026시즌 규정 변경을 앞두고 머신 개발 체계를 안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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