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사진제공 | KT스튜디오지니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정은채가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
2월 2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KT 지니 TV에서도 공개된다.
정은채는 여성 범죄 전문 로펌 L&J(Listen&Join)의 대표 강신재 역을 맡았다. 강신재는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자 같은 인물로, 정은채는 이를 ‘리더’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다. 정은채는 “좋은 리더는 심장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약자에겐 포용력을, 강자에겐 절대 물러나지 않는 대담한 힘을 가진 사람이 바로 리더 강신재”라고 설명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움직이고, 로펌의 동료이자 친구인 윤라영(이나영), 황현진(이청아)에게는 지지와 존중을 보내는 ‘파워J’ 면모도 강신재의 매력으로 짚었다.
정은채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사람’과 ‘신뢰’를 꼽았다. 그는 “나를 배우로서 신뢰하고 기다려준 제작진의 믿음이 있었다”며 “이번 작품에선 ‘아너’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 변호사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버텨내야 하는 상대도 사람이지만, 의지하고 사랑해야 하는 존재도 결국 사람”이라며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강신재는 3대째 가업을 잇는 법조인 집안의 후계자라는 그림자에서 벗어나, 법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로펌을 세운 인물이다. 대표인 어머니와 대립하며 더 거친 길을 선택한 강신재를 향해 정은채는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아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안쓰러운 마음도 들지만 강신재라면 가장 맞는 선택지라는 생각에 무한한 지지를 보내고 싶다”는 말에는 캐릭터를 향한 확신도 담겼다.
정은채는 “뜨거운 여름을 지나 차가운 겨울까지 촬영한 ‘아너’는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드라마”라며 “때로는 인간의 무력함을, 때로는 인간의 존엄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에 몸을 맡기고 즐겨달라”고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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