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가 과일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76(2020년 수준 100)으로 11월(121.31)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9월(+0.4%), 10월(+0.2%), 11월(+0.3%)에 이어 넉 달째 오름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며 통상적으로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11월 대비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8%)과 축산물(1.3%) 등이 오르며 3.4% 상승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3%), 1차 금속제품(1.1%) 등을 중심으로 0.4%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6%) 및 하수처리(2.3%)가 오르며 0.2% 상승했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금융 및 보험서비스(0.7%) 등을 중심으로 0.2%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사과(+19.8%) △감귤(+12.9%) △닭고기(+7.2%) △기타어류(+13.2%) △부타디엔(+9.2%) △동1차정련품(+9.9%) △DRAM(+15.1%) △플래시메모리(+6.0%) 등이 크게 올랐고 △경유(-7.3%) △나프타(-3.8%) △전세버스(-6.5%) 등은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공산품 가격이 반도체·1차금속 제품 중심으로 오르고 농림수산품도 올라 전반적으로 지난해 12월 생산자 물가가 높아졌다"며 "중간재·원자재 등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즉각적으로 반영될지, 시차를 두고 반영될지는 기업의 경영 여건, 가격정책,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0.4%), 원재료(1.8%) 및 최종재(0.2%)가 모두 올라 11월 대비 0.4%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1월 총산출물가지수도 0.4% 올랐다. 농림수산품(3.2%)·공산품(0.5%) 등이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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