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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지난 1년 경제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일본과 무역 합의를 성사시켰고, 이는 어떤 정부도 전에 본 적이 없는 수준의 자금을 미국에 가져다주는 거래”라면서 “정말로 전에 없던 규모의 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비 450억달러(약 66조원)로 추정되는 이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노스슬로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부까지 800마일(약 1287km)의 파이프라인 건설한 후 천연가스를 액화해 연간 2000만t 규모 천연액화가스(LNG)를 생산하고, 2030~2031년부터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계획은 10여년 전 처음 제안됐으나 막대한 투자비 등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여겨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부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초기부터 한국과 일본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수조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미국과 무역 합의를 통해 한국은 3500억달러(약 517조원), 일본은 5500억달러(약 81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각각 25%이던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부가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3500억달러 대미 투자액 가운데 1500억달러(약 221조원)는 조선 분야 투자액이고 나머지는 미국 대통령이 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인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되, 투자위원회는 사전에 한국의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협의위원회와 협의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투자만을 미국 대통령에게 추천하도록 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해 10월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국에서 투자받을 2000억달러(약 295조원) 투자 대상과 관련해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에너지 기반 시설, 핵심 광물, 첨단제조업,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가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상업적 합리성 원칙 아래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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