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런던타워 옆 거대 중국대사관 신축 승인…'스파이 본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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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런던타워 옆 거대 중국대사관 신축 승인…'스파이 본산' 우려

모두서치 2026-01-20 21:1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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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영국 정부는 20일 국회의원 및 일반 국민들의 보안 위험 우려에도 런던 도심에 '거대한' 스케일의 새 중국 대사관 건축 승인을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노동부 정부의 스티브 리드 시정부통괄 장관은 여러 차례 지연되고 법적 도전을 겪었던 런던 타워 옆 중국 대사관 신축 신청은 공식 승인했다.

중국대사관 중 유럽 내 최대 규모가 될 새 영국주재 중국 대사관이 스파이 행위의 본산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망명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겁박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었다.

중국이 런던 도심에 소재한 옛 조폐국 부지를 2억 2500만 파운드( 3억 1000만 달러, 4500억 원)로 매입한 2018년부터 반대와 항의가 쏟아졌다.

면적이 거대한 이 부지 바로 옆에 런던의 두 금융 구역 런던시티간 광섬유 케이블이 매설되어 있어 민감한 금융정보가 쉽게 도청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부지 위에 들어설 건물 단지는 데이터 케이블과 가까운 곳에 208개의 지하 비밀 방을 만들 계획이다.

2만 ㎡ 크기의 부지 위에 들어설 새 중국 대사관 건물은 연면적이 5만 5000㎡(1만 1660평)에 달하게 된다. 현재 영국주재 중국 대사관은 런던 여러 건물에 분산되어 있으며 본 대사관 건물은 신 건물의 10분의 1 정도 크기다.

키어 스타머 총리 정부는 중국 스파이 의혹이 잇따라 터지는 가운데 중국 신청안에 대한 결정을 거듭 미뤄왔다.

제1 야당 보수당의 케미 바데노크 대표는 이틀 전 수백 명의 항의 시위대에 합류해 문제의 장소에서 '중국 메가 대사관 노"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스타머 총리는 영국 총리로서는 8년 만에 중국을 이달 말 방문할 예정이며 또 베이징 소재 중국주재 영국 대사관 증축 안을 허가해달라고 중국정부에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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