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벨기에로 이동, 한-EU 전략대화·양자 면담 진행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김동호 특파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21∼24일 튀르키예와 벨기에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이문배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이 21일 튀르키예에서 하칸 피단 외교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담은 2025년 11월 우리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원전·방산·바이오·인프라 등 주요 성과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 외무부 관계자는 "시노프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비롯해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기회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첨단기술, 반도체, 생명공학, 배터리 기술, 정보통신(IT) 기술 등 분야에서 연구·개발(R&D)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기회도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타이 전차 사업에서 거둔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항공기(드론), 잠수함, 미사일·방공시스템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공동의 사업 기회가 검토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재건, 시리아와 이란 정세, 중앙아시아·아프리카 협력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22일 튀르키예 방문을 마치고 벨기에로 이동,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제2차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이 부대변인이 밝혔다.
2024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대화에 이은 두 번째 전략대화다.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EU 관계 전반을 논의하고,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 지역 최대 이슈로 부상한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을 수 있다.
조 장관은 23일 다비드 클라린발 벨기에 부총리 겸 고용·경제·농업 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수교 125주년을 기념하는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비롯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j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