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비율이 감소하고 유질환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이같이 확인됐다.
2024년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1,751만 7,365명 중 정상 판정을 받은 비율은 39.1%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질환의심은 32.0%로 0.2%포인트 감소했지만, 유질환자는 28.9%로 1.3%포인트 증가했다.
◆연령 높을수록 유질환자 비율 급증
연령대별 분석 결과 나이가 많을수록 유질환자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대 이하는 정상 71.7%, 유질환자 1.1%에 불과했지만, 30대는 정상 59.3%, 유질환자 4.3%로 건강 악화가 시작됐다.
40대는 정상 44.7%, 유질환자 15.5%로 유질환자 비율이 급증했으며, 50대는 정상 34.9%, 유질환자 32.5%로 정상과 유질환자 비율이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건강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60대는 정상이 20.3%에 불과한 반면 유질환자가 52.0%, 70대는 정상 11.2%, 유질환자 67.6%, 80대 이상은 정상 5.1%, 유질환자 73.3%로 나타났다.
◆정상A·정상B 모두 감소세
정상 판정을 세부적으로 보면 건강이 양호한 정상A는 10.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고, 자가관리가 필요한 정상B(경계)는 28.8%로 0.7%포인트 감소했다.
질환의심 판정은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정밀검사나 전문 의료기관 진단이 필요한 경우를 의미하며, 유질환자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폐결핵으로 판정받고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다.
◆5년간 지속적인 건강 악화 추세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추이를 보면 정상 판정은 42.2%에서 39.1%로 3.1%포인트 감소한 반면, 유질환자는 24.6%에서 28.9%로 4.3%포인트 증가해 국민 건강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예방적 건강관리와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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