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의 거취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TZ’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제레미 자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김민재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만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여러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흘러나온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설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첼시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도 연결됐다.
영국 축구 커뮤니티 ‘풋볼 팬캐스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첼시 수비를 강화하기 위한 후보로 떠올랐다”며 ”첼시의 리암 로세니어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 목록에 올려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고 조명한 바 있다.
다만 본인이 직접 일축했다. 김민재는 최근 진행된 바이에른 뮌헨 서포터즈 '알고이봄버'와의 팬미팅에 참석해 "이적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며 "2026년 목표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의 미래에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불안한 입지 때문이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선 김민재지만 이번 시즌은 흐름이 다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조나단 타가 자리를 차지하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874분)에 나서는 데 그치고 있다.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전반기 활약에 대한 혹평도 받았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김민재에게 4점을 부여하며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고, 출전했을 때도 기회를 받을만한 활약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을 김민재 스스로 반전 시켰다. 지난 15일 리그 17라운드 FC퀼른전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흔들림 없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특유의 강한 몸싸움을 활용해 퀼른 공격진을 막아냈다. 후반 10분에는 퀼른의 전진 패스를 조나단 타가 처리하지 못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김민재가 빠른 속도로 따라붙어 따냈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 연결로 팀 공격에도 기여한 김민재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토 히로키가 넘겨준 볼을 제자리에서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첫 골이었다.
맹활약에도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김민재를 '3순위 옵션'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CB 인사이드’는 “김민재는 구단 내부에서 '3순위 옵션'으로 분류되고 있다. 팀 전력과 구조 측면 모두에서 타당한 역할이다”고 밝혔다.
'키커'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적이 거의 없다. 지난 시즌 계속된 아킬레스건 부상도 완치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이것만으로 3순위 센터백에서 벗어나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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