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싼 생리대 왜 안 만드나…위탁 생산 무상공급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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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싼 생리대 왜 안 만드나…위탁 생산 무상공급 검토하라”

경기일보 2026-01-20 16:2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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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기본적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위탁 생산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해보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가 40% 가까이 비싼 것 같은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생리대가 고급화해서 비싸다는 주장에 대해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 정부가 지원해주면 속된 말로 바가지 씌우는 데 도움만 주는 꼴”이라며 “이런 식으로 하면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 아예 위탁 생산해서 일정 대상에게 무상 공급하는 것도 검토해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에는 지원 대상을 도내 모든 여성 청소년으로 확대했으며, 대선 후보 시절에는 이를 전국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일부 공공기관을 겨냥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지적했는데도 여전히 장관이 다시 보고받을 때 똑같은 태도를 보이는 곳이 있더라”며 “이런 데는 할 수 있는 제재를 좀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좀 엄히 훈계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이 정부보다 집행예산이 많다는 것 아니냐.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정신 차리고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상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업무보고 당시 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질책을 당한 이 인천공사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14일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도 이 대통령에게 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질책을 재차 받았다.

 

또,  공직자의 청렴성과 기강도 강조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국토부 소관 업무가 돈과 관계된 게 너무 많다. 엄정하게 하셔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오염이 많이 돼 있다는 의심도 있다. 과감하게 인사 조처하라”고 말했다. 특히 “돈이 마귀”라는 평소 지론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일부 재외공관장의 행태를 두고도 “물리적으로 동떨어져 있으니 현지 직원을 성추행했느니, 폭언했느니 뉴스도 나오고 그런 망신이 없다”며 “암행 감찰을 하든 현지 기업이나 주민 얘기를 상시로 듣든 수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부·처·청이 마찬가지다. 정실 인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신상필벌은 엄정하게 해야 한다”며 “조직의 수장이 인사를 엉터리로 하면 뒤에서 다 욕한다. 그러면 체통이 떨어지고 조직 관리가 안 된다”고도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6개월 뒤 다시 업무보고를 받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그때는 이번처럼 스크린하는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해서 문책할 것”이라며 “기존 문제를 방치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데 하지 않거나 좋은 제안을 묵살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챙겨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회의부터 부처 외에 청(廳)도 국무회의에 참석시키기로 했다”며 “부·처·청 모두 국정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이해하고 공감해야 업무에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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