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그린란드 발언에 금값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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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그린란드 발언에 금값 '폭등'

뉴스로드 2026-01-20 15:2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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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트로이온스당 4,690.59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20일 오전에는 4,667.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현물 가격도 비슷한 시기에 94.729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93.8835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금과 은 가격의 급등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전쟁 가능성에 따른 긴장감의 결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라는 미국 자산 매도 흐름이 강화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귀금속 가격은 오르는 추세다. 실제로 달러인덱스(DXY)는 20일 오전 기준 99.03으로, 전날 종가 대비 0.36% 떨어졌다.

피터 말린-존스 필헌트 연구원은 "최근 귀금속 가격 변동은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기피 흐름과 미국·유럽 간 무역전쟁이 촉발할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귀금속 가격이 올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금값과 은값이 각각 온스당 5천 달러와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 증시도 무역 분쟁 우려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스톡스50은 1.72% 떨어지며 최근 2개월 만의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고, 그린란드 갈등의 중심에 있는 덴마크의 OMXC 지수는 2.73% 하락했다. 이러한 경제적 불안은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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