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최근 경기에서 연일 침묵 중이다. 휴식이 필요한 몸 상태이지만, 주중 장거리 원정에도 출전이 예고됐다.
오는 2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7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보되글림트가 격돌한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페이즈 4위에 위치했다. 4승 1무 1패로 승점 13점을 획득했고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이날 결과에 따라 16강 직행을 확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승리했을 때 경우다. 4위 맨시티는 15위 바르셀로나와도 불과 승점 3점 차다. 한 경기라도 미끄러진다면 직행이 아닌 16강 플레이오프로 고생길이 열린다. 지난 시즌에도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레알마드리드에 패배해 UCL 도전을 조기 마감한 경험이 있다.
맨시티가 상대적 약체와 장거리 원정길에도 주축 선수의 휴식을 쉽사리 결정할 수 없는 이유다. 현재 맨시티는 부상, 겨울 영입, 대표팀 차출 등 여러 사정으로 1군 선수단을 10명 가까이 활용 불가하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테오 코바치치, 오스카르 보브, 사비뉴는 이미 장기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 중이다. 3선 미드필더 니코 곤잘레스도 부상 여파로 지난 2경기 결장했다.
여기에 공격, 수비 자원 한명씩 부상자가 추가됐다. 지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더비에서 필 포든이 경기 중 손 부상을 입으며 후반전 교체됐다. 경기 전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 중인 마테우스 누네스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베르나르두 실바는 UCL 경기에서 옐로카드 3장을 누적해 1경기 출전 금지다. 1월 영입생인 앙투안 세메뇨와 마크 게히도 규정상 토너먼트 라운드에서야 출전 가능하다.
결국 또다시 홀란의 어깨만 무거워졌다. 올 시즌 맨시티 득점의 절반가량을 홀란이 책임지고 있다.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골, UCL 6골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 공격도 홀란의 컨디션에 따라 성공 확률이 크게 요동친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홀란의 체력 상태에 경고등이 켜졌다.
올 시즌 홀란을 맨시티 소속 30경기를 출전했다. 이는 티자니 레인더르스(31경기)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출전 횟수다. 시즌 절반 만에 2,480분을 소화했으며 교체 출전 경기는 단 한 차례뿐이다. 홀란의 방전 신호는 최근 7경기 1골의 아쉬운 득점력으로 방증된다. 직전 맨유전에서도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꽁꽁 묶인 채 유효슈팅 0회로 후반전 교체됐다.
그러나 홀란은 조국 노르웨이 원정길에도 출전이 예고됐다. 휴식이 필요해 보이지만, 홀란 말고는 현재 맨시티 스쿼드에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가 전무하다. 그나마 유일한 오마르 마르무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으로 보되전 출전이 불가하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홀린이 필요하다. 마르무시가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 홀란은 (보되전) 출전할 것이다. 홀란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 그가 해온 일들을 보면 우리는 홀란을 보유한 건 행운”이라며 “다음 경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겠다. 지금 바로 노르웨이로 이동해야 하고 선수들이 어떻게 회복하는지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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