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키움 신인 박준현이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 명단을 확정했다.
키움은 22일부터 45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릴 캠프 명단을 20일 발표했다. 설종진 감독을 필두로 코칭스태프 12명, 선수 48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박준현도 명단에 들었다. 천안북일고 시절이던 지난해 5월 같은 야구부 소속 선수에게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된 그는 당시 천안교육지원청이 내린 ‘학폭 아님’ 처분을 충남교육청이 ‘학폭 행위 인정’으로 뒤집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채 캠프로 향하게 됐다. 키움은 박준현을 포함해 신인 8명을 명단에 넣었다.
안우진도 명단에 들었다. 지난해 9월 소집해제된 그는 어깨 인대 수술로 현재 재활 중이다. 복귀 시점은 올 시즌 후반기로 점쳐진다. 키움이 그를 1군 캠프 명단에 포함한 건 에이스의 재활 과정을 면밀히 살피려는 의도로 보인다.
퓨처스(2군)팀과 잔류군에서도 1군 캠프를 지원한다.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와 유재신 퓨처스 수비코치가 1군과 동행한다. 2010년대 키움의 전성기 4번타자로 활약한 박 코치는 KT 위즈를 거쳐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지난해 11월 코치로 친정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키움은 이번 캠프에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반등하겠다는 의지다. 키움은 캠프 기간 4일 훈련 후 하루 쉬는 일정을 반복할 예정이다. 기본기를 다진 뒤에는 중신 브라더스, 타이강 호크스 등 대만프로야구(CPBL) 구단과 연습경기가 6경기 예정돼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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