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으로 네이션스컵 우승했지만…세네갈, '라커룸 철수'로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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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네이션스컵 우승했지만…세네갈, '라커룸 철수'로 징계 위기

이데일리 2026-01-20 14:4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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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가 경기를 지연시킨 세네갈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사진=AFPBBNews)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네갈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한다”면서도 “안타깝게도 경기장과 스탠드에서 용납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런 식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과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CAF의 관련 징계 기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세네갈을 앞서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 승리(1-0)로 우승했지만, 정규시간 종료 직전 모로코에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지자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티아우 세네갈 감독은 선수들의 철수를 지시했고, 일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등 경기가 10여분 동안 중단됐다.

결국 15분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모로코의 키커 브라힘 디아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세네갈의 파페 게예(비야레알)가 연장 전반 4분 결승골을 터트려 승패가 갈렸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현장에서 상황을 모두 지켜본 뒤 시상식에 참여했지만, SNS를 통해 세네갈 선수단 철수에 대해 강한 비판 의사를 드러냈다.

CAF는 성명을 내고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규탄한다. 모든 영상을 검토한 뒤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네갈을 북중미월드컵 I조(세네갈·프랑스·노르웨이·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에 속해 있다. 2024년부터 세네갈 팀을 이끌어온 티아우 감독은 본선을 앞두고 자신의 운명을 예측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티아우 감독이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징계가 아프리카 대회에만 적용될지, 2026 북중미월드컵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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