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옌스 카스트로프(23·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입지에 적신호가 켜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19일(한국시간) “지오바니 레이나, 마치노 슈토, 카스트로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며 “세 명은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 체제에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에 선발로 10경기에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새해 들어 호펜하임전에만 선발로 나섰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머지 경기들에서는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며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단 5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북중미 월드컵 최종 발탁은 불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2 뉘른베르크를 떠나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1부 무대를 밟은 카스트로프는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헤라르드 세오아네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지 못하며 교체로만 출전했다. 하지만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작년 9월에 열린 리그 4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5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시즌 첫 골도 터트렸다. 이어진 맹활약에 힘입어 구단 9월 '이달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이후에도 오른쪽 윙백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2026년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2026년 첫 경기였던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어진 호펜하임전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팀의 1-5 대패를 막지 못했다. 결국 직전 함부르크전에서는 다시 벤치에서 출발했다.
카스트로프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홍명보호에도 악재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인 카스트로프는 지난 8월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소속을 변경해 한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작년 9월에 치러진 A매치 평가전 첫 경기 미국전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전을 치른 카스트로프는 이어진 멕시코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주전술로 스리백을 사용하는 홍명보호는 카스트로프가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며 맹활약을 펼치는 것이 반가웠다. 하지만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반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흐름처럼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전술 운용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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