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둔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구성을 전면 수정하며 새 시즌 구상에 속도를 냈다.
‘메디컬 리스크’를 과감히 정리한 뒤, 즉시 전력감 좌완 선발로 방향을 틀었다.
SSG는 20일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29)를 총액 85만달러(연봉 75만달러·옵션 1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미 베니지아노의 신체검사를 완료하며 계약 관련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SSG는 지난해 12월 드루 버하겐과 계약을 체결했으나, 신체검사 과정에서 구단이 설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시즌 준비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었지만, SSG는 빠르게 대안을 마련하며 외국인 선발진 공백을 최소화했다.
베니지아노는 미국 뉴저지주 출신으로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3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MLB 통산 40경기 40⅔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투수로 꾸준히 활용됐다. 통산 140경기 중 98경기에 선발 등판해 509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탈삼진은 521개에 달한다.
특히 2023년 트리플A에서는 25차례 선발로 나서 132이닝을 책임지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이닝 소화 능력과 안정감을 동시에 입증했다.
196㎝, 95㎏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베니지아노는 최고 시속 155㎞, 평균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강속구 투수다.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디셉션을 활용한 타이밍 교란과 땅볼 유도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SSG 구단은 “베니지아노의 강력한 구위와 좌완 선발이라는 희소성, 검증된 이닝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베니지아노는 “SSG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투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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