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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hy의 갓비움이 외국인들의 장바구니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방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1870만명을 기록하고, 편의점이 필수 관광 코스가 되면서 갓비움이 그 수혜를 톡톡히 입은 것이다.
이 제품이 유독 외국인에게 인기를 끈 이유는 여행 중 바뀐 환경과 식습관으로 변비 등 배변 문제를 겪는 관광객들에게 ‘마시면 바로 신호가 오는 빠르고 강력한 아이템’으로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자 3억명에 달하는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 샤오홍수와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여행 중 갓비움을 구매했다는 인증샷과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별다른 해외 마케팅 없이 오직 ‘후기’만으로 입소문이 난 셈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갓비움의 지난해 편의점 채널 판매량은 전년대비 90%나 성장했다. 외국인 접근성이 낮은 프레시 매니저(방문 판매)를 제외한 전체 시판 판매량도 65% 늘었다.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곧바로 수출로 이어졌다. hy는 당초 내수용이었던 이 제품을 찾는 해외 소비자들의 ‘역직구’ 수요가 급증하자, 2024년 2월부터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중국과 태국 관광객들의 입소문이 단순 유행을 넘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된 것이다.
가능성을 확인한 hy는 지난해 9월, 해외 기준에 맞춘 수출용 갓비움을 정식 출시하며 드라이브를 걸었다. 성과는 즉각 나타났다. 지난해 갓비움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673% 폭증했다. 본격적인 수출 첫해라는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단일 품목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장세다.
현재 갓비움은 중국을 중심으로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까지 총 9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홍콩 세븐일레븐 입점도 앞두고 있어 중화권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hy 관계자는 “갓비움은 국내 H&B(헬스앤뷰티) 채널 이너뷰티 제품군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는 제품”이라며 “해외 주요 지역으로 접점을 넓혀 제품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폭넓게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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