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송진현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을 저축에서 투자로 바꾼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박 회장은 한국 자본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도입하고 글로벌 자본시장 개척에 앞장서 이 분야에서 롤모델이 된 주인공이다.
박 회장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먼저 걸으며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1998년 국내 최초의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하고 한국 최초의 뮤추얼펀드를 출시했다. 2003년에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법인을 설립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늘 선구자의 길을 걸어온 박현주 회장이 이번에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개척에 나섰다.
박 회장은 최근 국내 가장자산 거래소인 코빗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코빗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다.
박현주 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실물 자산 코인 거래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코빗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주식 및 토큰 거래 앱인 로빈후드를 사업 모델로 삼겠다고 했다. 로빈후드는 현재 유럽에서 주식 토큰거래 서비스를 하고 있기도 하다.
2025년 기준 실물 자산의 글로벌 토큰화 시장은 미국 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클 코인을 비롯해 약 3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향후 비약적으로 규모가 확대돼 2030년에는 10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도 얼마전 “다음 세대의 시장은 자산의 토큰화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토큰화 될 수 있는 자산으로는 국채와 채권,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과 부동산과 금 등 실물자산, 지식재산권과 미술품 탄소배출권 등 무형의 자산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서도 실물자산 토큰증권 시장의 합법화 기반이 마련되었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는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산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실물 자산 토큰화 시장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벤처투자나 대규모 부동산 투자는 자금이 수년 간 묶여 환금성 문제가 큰 장애물이었다. 하지만 이를 소액으로 토큰화해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에서 24시간 사고팔 수 있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유동성의 혁명을 일으켜 창업투자나 부동산 투자도 크게 활성화돼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박 회장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부의 창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현주 회장이 향후 RWA 시장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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