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성혁(=대구)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났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손을 맞잡고 건강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장 대표는 유 전 의원의 인사에 미소로 화답했다. 유 전 의원은 "단식이 오래되다 보니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걱정이 돼서 왔다"며 "무엇보다 건강을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가능한 한 빨리 단식을 끝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을 해치지 않고 다시 당의 중심으로 돌아와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현재 당이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지금 우리 당이 가장 절실하게 해야 할 일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해 보수를 재건하는 것"이라며 "일부 사안에서 서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로 어떻게 거듭날 것인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해야 현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 세력이 될 수 있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 당 누구도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도 유 전 의원은 "서로 생각이 다르고 그동안의 방식이나 표현이 달랐다고 하더라도,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당이 어떻게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는 문제"라며 "큰 대의명분을 위해 의원들과 당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야말로 보수 재건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당이 하나가 돼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서도 "오늘은 정치적인 이야기를 길게 할 자리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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