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글로컬대학이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는 실험에 나섰다. 외국인 정착 지원 통합 플랫폼 위브링(운영사 위카코퍼레이션, 대표 조미영)과 함께 진행한 ‘스타트업 해외원정대(일본 도쿄)’ 프로그램이 3박 4일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방문이나 교류 행사에서 벗어나, 일본 현지에서 실제 사업 논의가 가능하도록 구성된 실행형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강원 지역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협업·투자 가능성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데 목적을 뒀다.
해외원정대는 지난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도쿄에서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와세다대학교 기업가정신센터를 시작으로 Tokyo Innovation Base(TIB), 현지 IR 피칭 및 패널 토론, 기업별 1대1 비즈니스 상담, 협약식 일정에 차례로 참여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도쿄대학교 연구기관을 방문해 기술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운영사로 참여한 위브링은 전체 일정 기획과 현장 운영을 맡았다. 참가 기업들이 짧은 일정 안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IR 자료 정비, 기업 소개 콘텐츠 준비, 네트워킹 동선 설계, 비즈니스 상담 구조화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현지에서 발표와 미팅이 단절되지 않도록 흐름을 설계한 점도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으로 꼽힌다.
실제 기업별 발표 이후 바로 매칭 미팅이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일본 현지 파트너와의 사업성 검토, 시장 반응 확인, 후속 협의 가능성까지 연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짧은 일정 특성상 계약이나 투자로 이어지는 가시적 성과보다는, 초기 검증과 관계 형성 단계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번 해외원정대는 강원대학교와 위브링이 함께 구축한 ‘대학-스타트업-글로벌 현장 연결 모델’의 시험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글로컬대학 사업이 요구하는 지역 기반 글로벌 연계 모델을 실제 해외 현장에서 검증했다는 점에서다.
위브링은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체류 인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뿐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진입, 유학생의 취·창업 연계 모델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미영 위브링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참가 기업들이 직접 시장을 만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도록 설계한 실행형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는 대학과 지자체, 외국인 유학생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교육·창업·정착을 잇는 글로벌 진출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공부한 유학생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라며 “대학과 지역이 이 자원을 기반으로 국제 협력 사업을 설계할 경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브링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대학과의 글로벌 교류·창업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 외국인 정착 연계 사업, 유학생 대상 취·창업·해외 진출 지원, 해외 스타트업 및 기관과의 비즈니스 매칭과 PoC 연계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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