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국책 연구기관이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전망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대만 국책 연구기관인 중화경제연구원(CIER)은 '2026 경제 전망포럼'에서 대만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해 10월(2.55%)보다 1.59%포인트 높은 4.14%로 상향조정했다.
이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같은 기간 5.45%에서 7.43%로 1.98%포인트 높였다. 2027년도 경제성장률은 2.95%로 내다봤다.
CIER은 인공지능(AI) 열풍, 상호관세 등이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올해 대만 1∼4분기 성장률이 각각 7.36%, 3.28%, 3.10%, 3.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의 중요 축인 수출액 규모가 지난해 6천407억 달러(약 947조원)보다 24.24% 성장한 7천608억 달러(약 1천1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2.82%)보다 0.13%포인트 낮은 2.69%로 예측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압력도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롄센밍 CIER 원장은 "이번 예측이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결과는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추후 대만 경제에 대한 관세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대만의 세율이 한국, 일본보다 높았다면서 이번에 대미 수출 관세가 15%로 낮아짐에 따라 전통산업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한국, 일본과 공평하게 경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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