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이 끌어올린 물가···반도체發 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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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이 끌어올린 물가···반도체發 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

이뉴스투데이 2026-01-20 11:3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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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전자제품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한 전자제품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국내 생산자물가가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공산품 물가를 끌어올렸고, 농산물 가격 반등이 겹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76(2020=100)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공산품 가운데서는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 가격이 전월 대비 2.3% 오르며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D램이 한 달 새 15.1% 급등했고, 플래시메모리도 6.0% 올랐다. 동 1차 정련품(9.9%) 등 1차금속제품 가격 상승도 공산품 물가를 밀어 올렸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생산자물가에 직접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별 가격 변동은 단기 수급 여건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림수산품 물가도 전월 대비 3.4% 상승하며 생산자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농산물 가격은 5.8% 오르며 반등했고, 사과(19.8%), 감귤(12.9%), 닭고기(7.2%), 물오징어(6.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은은 일부 과일의 수확 지연과 겨울철 계절적 수급 요인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에너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9% 내렸다. 경유(-7.3%), 나프타(-3.8%) 등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했다. 서비스업 물가는 음식점·숙박과 금융·보험을 중심으로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생산자물가는 기업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원자재와 중간재, 자본재 가격까지 포괄하는 지표로,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반도체와 1차 금속 등 중간재 비중이 높은 이번 상승 흐름은 소비자물가로의 전이가 즉각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내 공급물가 흐름도 비슷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원재료(1.8%), 중간재(0.4%), 최종재(0.2%)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생산자물가 상승은 반도체와 1차 금속 등 중간재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며 “국제유가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가격은 추가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반영 시점과 속도는 기업의 가격 정책과 정부 물가 안정 대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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