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전 국회의원은 2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 문제에 갇힌 청년들의 삶을 반드시 구하겠다”며 경기도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30만 호 공급 계획을 밝혔다.
양 전 의원은 “경기도에는 20~39세 청년 약 370만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급등한 집값과 전월세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은 물론 직장 이동조차 주저하는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득은 정체된 반면 임대료 부담은 과거 20% 수준에서 30%를 넘어섰다”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명백한 시장 실패로, 공공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대책으로 공공임대주택 30만 호 공급을 제시하며 “경기도가 ‘착한 집주인’ 역할을 맡아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질 높은 공공임대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해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7만 호를 조기 착공하고, 올해 1만 호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만5천 호씩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 광교, 고양, 파주 문산, 화성·오산 차량기지 등 7~8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기술성과 경제성을 검토한 뒤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단계로는 중장기 주거 안정을 위해 20만 호를 추가 공급한다. 수원 군공항 이전 부지를 경기 남부 핵심 거점으로 개발해 주택 5만 세대와 약 10만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 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경기도도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년·신혼부부 주거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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