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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셰프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를 통해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했다. 그는 10년에 걸쳐서 세 번 음주운전을 했다“며 ”면허가 취소돼 다시 땄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필 편지를 통해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며 실수다. 당시 저는 깊이 후회하고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았고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제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임성근 잡아라“에서 ”임성근 놓아라“
임성근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 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것은 실수가 아닌 습관이라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임성근은 넷프릭스 ‘흑백요리사2’ 이후 방송가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흑백요리사2’의 최고 수혜자로 꼽힐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고 그런 만큼 방송가에서도 임성근 잡기에 나섰다. 각종 방송, 홈쇼핑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임성근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후 MBC ‘전지적 참견’ 녹화를 마쳤으며, ‘놀면 뭐하니?’ JTBC ‘아는 형님’의 출연도 조율 중이었다. 그러나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 알려지면서 이 방송들도 예정대로 편성·촬영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 측은 현재 상황을 놓고 논의 중이며, ‘아는 형님’ 측은 임성근의 출연을 취소했다.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 만큼, 다들 편성·출연도 재고하며 후폭풍도 큰 상황이다.
◇독이 된 유명세
임성근은 ‘흑백요리사2’를 통해 남다른 스타성을 보여주며 방송계 안팎의 관심을 받았다. 유명 연예인들을 제치고 화제성 1위까지 거머쥐었을 정도였다. ‘임짱’, ‘오만가지좌’ 등의 별명을 얻으며 열풍을 일으켰는데, 음주운전 전력이 알려진 후 뜨거운 인기만큼 비난도 거센 상황이다.
임성근은 과거 ‘한식대첩3’, ‘알토란’, ‘최고의 요리비결’ 등의 방송을 통해 활동을 했지만 이같은 논란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유명세를 얻고 나서 이같은 부작용도 따른 것이다.
앞서 래퍼 마이크로닷, 방송인 김생민, 트롯 가수 황영웅도 각각 ‘나 혼자 산다’와 ‘짠내’ 이미지, ‘불타는 트롯맨’으로 유명해질 때 부모님의 채무, 과거 성추행 의혹, 전과 이력 등이 불거지면서 자숙 기간을 가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갑자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는 상황에서 과거의 행적들도 파묘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사회적인 영향력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책임감인데, 유명인이 겪게 되는 상황이자 ‘유명세’“라고 짚었다. 이어 ”방송인의 인기는 대중적 호감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가진 과오에 의해 꺾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유튜브 등 개인적인 활동은 가능하겠지만, 방송에 출연한다고 하면 방송사에서 리스크를 함께 안아야 하기 때문에 방송 활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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