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에 설 선물도 ‘금테크’...편의점업계, 골드바·귀금속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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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값에 설 선물도 ‘금테크’...편의점업계, 골드바·귀금속 판매

투데이신문 2026-01-20 10:3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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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설을 맞이해 출시한 붉은 말 골드바, 실버바, 주얼리 등 이미지. [사진=GS25]
GS25가 설을 맞이해 출시한 붉은 말 골드바, 실버바, 주얼리 등 이미지. [사진=GS25]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골드바와 순금·실버바 등 귀금속 선물세트를 앞세워 명절 수요 공략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4사는 금 시세 상승 흐름에 맞춰 골드바와 순금·실버바 등 귀금속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과 투자 수요가 맞물리며 이른바 ‘금테크(금+재테크)’ 상품이 명절 선물 시장의 핵심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내 금 한 돈(3.75g) 가격은 83만223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연말까지 금값은 약 60% 급등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자금이 몰린 결과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실물 자산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골드바와 귀금속 상품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GS25는 설 명절을 맞아 귀금속 중심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붉은 말 골드바 4종’으로 3.75g부터 37.5g까지 중량별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37.5g 골드바 가격은 1010만원이다. 이와 함께 실버바 1000g도 운영해 금과 은 투자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

CU는 금테크 열풍을 반영해 전통 민화를 재해석한 순금 코인을 출시했다. 일월오봉도(0.1g), 호작도(0.2g) 등 전통 문양을 담은 순금 코인은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대로 소장용과 선물용 수요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0.5g부터 3.75g까지 다양한 중량의 순금바도 함께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골드바 중심의 귀금속 라인업을 강화했다. ‘황금굴비 골드바’, ‘십이지신(말) 하트 골드바’ 등 총 5종의 골드바를 판매하며 상징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강조했다.

이마트24는 소액 금테크와 실버 투자 수요를 겨냥해 ‘2026년 순금 복주머니(1.875g)’와 ‘2026년 진공 실버바(1000g)’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판매 시점의 금·은 시세를 반영해 가격이 책정된다.

금 시세 변동에 따른 가격 차이를 고려해 일부 편의점은 시세 확인용 QR코드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값 상승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현물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금과 실버바가 명절 선물의 대표 상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통해 안전자산을 손쉽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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