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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장동혁 대표가 단식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산소포화도가 위험 수치에 이르렀다며 후송 조치를 고려하고 있으나, 장 대표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 출신인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내 단식 농성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바이탈 사인 변화가 심하고, 어제 오후 8시쯤 산소포화도가 위험 수치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사후 후유증 등을 고려해 후송을 생각하고 있으나, 장 대표가 아직 거부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를 강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후송을 거부한 장 대표는 쌍특검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실상 자백한 것이라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할 때 피고인에게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는데, 답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답을 하지 않는다면 판사들은 자백했다고 인정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 단식도 민주당에게 답을 듣기 위한 게 아닐 수 있다”며 “목숨을 걸고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해 민주당에 답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이 답을 하지 않는다는 건 그 자체가 자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꽃이 피기 때문에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봄이 오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건 꽃을 피우는 과정이고, 곧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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