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 교사도 줄어···농산어촌학교 교육 질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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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에 교사도 줄어···농산어촌학교 교육 질 하락 ‘우려’

투데이코리아 2026-01-20 09:5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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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일월수목원 입장을 위해 줄을 선 유치원생들. 사진=투데이코리아
▲ 수원 일월수목원 입장을 위해 줄을 선 유치원생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는 가운데, 전북에서 교사 정원이 3년 연속 대폭 감축되며 농산어촌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순회 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교육의 질 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전북 지역 교원 정원을 지난해보다 250명 줄였다. 학생 수 감소에 비례해 교사 수도 감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1만8200여 명이던 도내 교사 수는 조만간 1만8000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북 지역 교사 정원은 2023년 200명이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270여 명이 감축됐다. 또한 감축 인원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에 집중적으로 적용되면서, 해당 학교들에서는 여러 학교를 돌며 수업하는 ‘순회 교사’와 온라인 수업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순회 교사의 경우 학생과의 접촉 시간이 짧아 관계 형성이 어렵고, 여러 학교를 동시에 담당하다 보니 수업의 질과 책임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 수업 역시 비대면 방식이라는 특성상 학습 몰입도가 낮고 개별 학생 관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기준대로 교원을 계속 줄여나가면 농산어촌 교육 여건은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며 “교원 수급 정책은 학생 학습권과 교육의 공공성을 지키는 핵심 과제인 만큼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6~2031년)’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초등학교 1학년 예상 학생 수는 29만8178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와 국가데이터포털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결합해 산출한 값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해 초 발표에서 2027년 이후 초등 1학년 학생 수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감소 시점이 1년 앞당겨졌다.

이를 두고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정원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교육의 질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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