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김영빈 기자 =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안전 강화를 위한 지원이 본격화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활동공간에 새롭게 적용되는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따라 ‘납’과 ‘프탈레이트’에 대한 검사를 지원하고,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개선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21년 7월 개정된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어린이 활동공간에 사용되는 도료와 마감재의 납 함량은 90㎎/㎏ 이하로 제한되며,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바닥재에 포함된 프탈레이트류의 총함량은 0.1%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중금속과 내분비계 장애물질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리 수준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 것이다. 다만 민간 영세시설의 경우 강화된 기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마련됐다.
기후부는 오는 20일부터 지원 대상을 모집해 우선 영세 어린이시설 2000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관리기준 검사를 무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 가운데 600곳을 선정해 도료와 바닥재를 안전한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재시공하는 데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2029년 9월부터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는 지역아동센터 집단지도실에 대해서도 무상 안전진단과 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조현수 기후부 환경보건국장은 “강화된 납과 프탈레이트 환경안전관리기준이 현장에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어린이가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지원과 점검을 병행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활동공간 소유자나 관리자는 환경보건포털(www.ehtis.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바, 자세한 사항은 상담센터(1670-528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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