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멀쩡한 줄 알았는데…" 변기보다 90배나 더럽다는 '베개 커버' 청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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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멀쩡한 줄 알았는데…" 변기보다 90배나 더럽다는 '베개 커버' 청소법

위키푸디 2026-01-20 08:50:00 신고

3줄요약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베개 중앙에 누렇게 변색된 흔적이 남아 있다. / 위키푸디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베개 중앙에 누렇게 변색된 흔적이 남아 있다. / 위키푸디

아침 공기가 차가워지면 이불을 깊게 덮고 잠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침대 위에 올려둔 베개 커버는 겉보기엔 멀쩡해 보인다. 막 세탁한 뒤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는 전혀 다르다.

겉은 깨끗해 보여도 베개 커버는 변기보다 훨씬 많은 오염 물질이 쌓이는 침구로 알려져 있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는 베개와 같은 섬유 제품에서 변기 표면보다 최대 90배 많은 세균이 검출된 사례도 확인됐다. 얼굴과 가장 가까이 닿는 침구라는 점을 떠올리면 그냥 넘기기 어려운 수치다.

베개 커버가 이렇게 쉽게 오염되는 이유

얼굴과 두피가 닿는 베개 커버는 세균과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침구다. / 위키푸디
얼굴과 두피가 닿는 베개 커버는 세균과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침구다. / 위키푸디

베개 커버는 잠자는 동안 얼굴과 두피, 목이 직접 닿는다. 수면 중 흘린 땀과 피지, 침, 피부 각질이 그대로 섬유에 스며든다. 여기에 스킨케어와 헤어 제품 잔여물까지 더해지면 섬유 속은 세균이 머물기 쉬운 상태가 된다. 특히 베개 중앙 부분은 체온이 오래 유지되면서 습기가 차기 쉬워 오염이 빠르게 누적된다.

실제로 국내 연구진이 생활 속 섬유 제품의 오염도를 비교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베개와 발 매트에서 검출된 세균 수가 휴대전화나 변기 표면보다 현저히 많았고, 일부 시료에서는 최대 90배 이상 차이가 확인됐다. 실제로 베개 표면에서는 1㎠당 수백 CFU에 달하는 수치가 측정됐으며, 반려동물 식기보다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된 사례도 보고됐다.

이런 베개를 그대로 사용하면 피부에 직접적인 부담이 쌓인다. 모공이 막히면서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기기 쉽고, 두피에도 자극이 이어진다. 잠자는 동안 얼굴 가까이에서 먼지와 세균을 들이마시게 되면서 비염이나 호흡기 불편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다. 누렇게 변한 베개 커버는 단순한 색 변화가 아니라 관리 시점을 알리는 신호에 가깝다.

누렇게 변한 베개 커버 제대로 청소하는 법

누렇게 변한 부분은 세탁 전 세제를 발라 불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 위키푸디
누렇게 변한 부분은 세탁 전 세제를 발라 불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 위키푸디

변색이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세탁 전에 간단한 손질만 해도 결과가 달라진다. 중성세제나 울 세제를 소량 덜어 누런 부분에 직접 바른다. 손으로 부드럽게 문지른 뒤 20~3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이 과정에서 세제가 섬유 속 유분과 땀 성분을 먼저 풀어준다. 이후 찬물이나 미온수로 단독 세탁하면 밝기가 한결 살아난다.

집에 있는 재료도 도움이 된다. 레몬즙이나 식초는 산성 성분으로 착색된 색소를 느슨하게 만든다. 누렇게 변한 부분에 골고루 바른 뒤 한 시간 정도 두고 세탁하면 색이 눈에 띄게 옅어진다. 베이킹소다는 냄새 제거와 함께 밝기 회복에 쓰인다. 물과 섞어 반죽처럼 만든 뒤 얼룩 위에 올려두고 30분 후 부드럽게 문지른다. 세탁기 사용 시 베이킹소다 반 컵을 함께 넣으면 효과가 더 분명해진다.

베개 커버 전체가 누렇게 변했다면 산소계 표백제를 활용한 불림 세탁이 알맞다. 세탁 라벨에 표시된 허용 온도 중 가장 높은 온도의 물을 받아 산소계 표백제를 녹인다. 베개 커버를 한 시간 이상 담근 뒤 흰색 침구만 단독으로 세탁한다. 염소계 표백제는 섬유 손상 위험이 크고 유분 성분에는 반응이 약해 오히려 얼룩이 진해질 수 있어 피하는 편이 낫다.

주의할 점도 있다. 얼룩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건조기를 사용하면 열로 인해 변색이 섬유에 고착된다. 세탁 후에도 색이 남아 있다면 다시 불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건조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가 기본이다. 햇볕은 밝기를 살리는 데 도움을 주지만 장시간 노출은 원단 손상을 부를 수 있어 시간을 조절한다.

 

베개 관리 주기와 생활 습관

베개 커버는 자주 세탁하고 그늘에서 말리는 관리가 기본이다. / 위키푸디
베개 커버는 자주 세탁하고 그늘에서 말리는 관리가 기본이다. / 위키푸디

베개 커버는 일주일에 한 번 교체 세탁하는 것이 기본이다. 세탁 시에는 단독 세탁을 원칙으로 하고 찬물이나 미온수를 사용한다. 중성세제를 선택하면 섬유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솜이 들어간 베개 속은 3개월에 한 번 이상 세탁하거나 햇볕에 말린 뒤 강하게 두드려 관리한다. 세탁이 어려운 소재라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충분히 말리는 것만으로도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습관도 중요하다. 젖은 머리로 바로 눕지 않고, 무거운 헤어 제품 사용을 줄이면 섬유에 남는 잔여물이 줄어든다. 실내 온도를 낮춰 수면 중 땀 분비를 줄이는 것도 변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다. 흰색 베개 커버 관리가 부담된다면 짙은 색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다. 관리와 세탁만으로도 침구의 인상은 충분히 달라진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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