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리버리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두카티 레노보 팀(두카티의 모토GP 팩토리 팀)이 선택한 데스모세디치 GP는 ‘로쏘 첸테나리오(두카티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신규 컬러 네이밍)’ 컬러와 더블 화이트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역사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강화했다. 도미티티 산기슭의 마돈나 디 캄필리오에서 진행된 이번 공개 행사는 팀의 네 번째 ‘캄피오니 인 피스타(트랙 위의 챔피언들이라는 뜻으로 두카티의 연례 신차·팀 공개 행사 브랜드명)’ 프레젠테이션으로 마르크 마르케즈와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 사용할 머신의 첫 공개 자리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두카티는 팀 역사상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라이더, 팀, 제조사 챔피언)’을 획득하며 통산 99승째의 모토GP 우승에 도달했다. 시즌 13승, 단일 시즌 최다 포인트(마르케즈 545), 6연속 제조사 타이틀 등 주요 수치를 확보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1926년 창립 이후 두카티의 상징적 색을 재해석한 것이다. 1949년 최초의 완성형 양산 모터사이클 ‘두카티 60(두카티 최초의 ‘완성형’ 모터사이클)’에서 비롯된 레드와 엔지니어 파비오 타뇰리가 설계한 레이싱 머신 ‘그란 스포르트 마리안나(1955, 두카티 최초의 본격적 레이싱 머신 중 하나)’의 컬러가 이번 리버리의 기반이 됐다. 이를 통해 역사적 출처가 있는 짙은 레드와 스트라이프 패턴이 현대적인 매트 질감과 결합됐다.
2026년 라인업은 마르케즈와 바냐이아로 구성된다. 두 라이더는 통산 9개의 모토GP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고, 마르케즈는 부상 복귀 이후 경쟁력을 회복한 상태다. 바냐이아는 2025년의 난조를 털어내고 다시 챔피언 경쟁권 복귀가 목표다.
두카티 CEO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는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해에 두카티는 다시 한번 기술적 진화와 팀·조직 역량을 증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4연속 라이더 타이틀과 6연속 제조사 타이틀은 우연이 아닌 일관된 개발 철학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두카티 코르세 제너럴 매니저 루이지 달리냐는 “올해는 창립 100주년과 더불어 2027년 규정 변화의 전환점을 앞둔 시즌”이라며 기술적 진보와 기록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은 2월 세팡 테스트를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으로 새 시즌 개막 시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셋업과 패키지 검증을 이어간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