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추억 소환" vs "너무 무난해"…카스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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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추억 소환" vs "너무 무난해"…카스 새광고

AP신문 2026-01-20 08:00:00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464]  ※ 평가 기간: 2026년 1월 9일~2026년 1월 16일

[AP신문 광고평론 No.1464]  카스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카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4]  카스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카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64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오비맥주 카스가 지난 1월 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오는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개최될 제25회 동계올림픽에 카스가 공식파트너로 참여하며,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공개한 캠페인입니다.

광고는 '잊혀지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기를 위해'라는 제목으로, '이전 올림픽에서 한국이 몇 위였는지 기억나는 사람?'이라고 질문을 던지며 시작됩니다.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컬링팀 '팀킴'과 2022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며, '성적은 잊혀져도 이야기는 기억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어 카스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등장하며 '진짜가 되는 시간 카스'라는 슬로건으로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서사 확장을 이끌어 냈으나, 날카로움은 무디다

국나경: 익숙해서 더욱이 새롭지 않음

김석용: 공식파트너로선 아쉬운 '무난한 따뜻함'

이형진: 국뽕의 소비자에게 적절하게 대입시키는 인사이트의 힘

전혜연: 정서적 연결은 훌륭하지만, 브랜드 고유성은 질문으로 남는다

홍산: 한국인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한국 맥주 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4]  ​​​​​​​카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4]  카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7.2점, 명확성에 7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이 6.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는 6.5점, 예술성 청각 부문은 6.3점, 창의성은 6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6.6점으로 평이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뛰어난 통찰력으로 공감↑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뛰어난 통찰력을 통해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서 브랜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소비자의 공감을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464]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컬링팀의 김은정 선수. 사진 카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4]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컬링팀의 김은정 선수. 사진 카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좋은 광고는 인사이트에서부터 시작된다.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뽕'류의 서사 대신, 많은 사람들은 순위보다 이야기를 기억한다는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광고를 전개해 공감을 얻는다. 결과보단 과정이 더 또렷하게 기억나는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모습과 일상 속에서 중요한 순간을 앞둔 소비자들의 모습을 교차 편집해 몰입과 공감을 유도했다. 하계올림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이 많고, 비인기 종목은 순위가 높을 때만 기억된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뒤집은 훌륭한 광고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7)

올림픽의 기억을 '순위'라는 수치가 아닌 '이야기'라는 서사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브랜드 가치를 영리하게 투사했다. 카피가 지닌 리드미컬한 어감은 소비자를 추억의 한가운데로 소환해 정서적 응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짠' 하는 청각적 오브제를 매개로 단순 관찰자인 '시청자'를 능동적 '행위자'로 치환하며 커뮤니티의 서사를 확장한 점이 탁월하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6.5)

다가오는 올림픽을 염두에 둔 캠페인. 올림픽 같은 세계대회에서 늘 성적에 집착하면서도 그 뒤에 숨어있는 감동 서사에 열광하는 한국인의 특성을 정확히 간파했다. 이전 올림픽 영웅 이야기를 다시 환기하면서 앞으로 나올 영웅들의 이야기를 기대하자는, 한국인을 위한 K스러운 메시지를 잘 눌러담았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0)

보편적 메시지…새로움 없어

그러나 메시지가 보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카스만의 특색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도 다수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464]  ​​​​​​​카스를 마시며 올림픽 경기를 보고있는 사람들. 사진 카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464]  카스를 마시며 올림픽 경기를 보고있는 사람들. 사진 카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특별한 사건이 아닌,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 법한 일상의 장면을 이어 붙이며 '지금 이 순간이 결국 기억이 된다'는 메시지를 만든다. 제품은 전면에 나서지 않지만, 맥주가 늘 함께 있던 순간의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자리한다.

다만 이 접근은 카스가 오랫동안 반복해온 서사이기도 하다. 익숙함 덕분에 안정적이지만, 새로움은 제한적이다. 감정적 공감은 충분히 확보하지만, 브랜드 인식을 한 단계 확장하기보단 기존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데 머문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5.3)

성적 대비 '이야기'의 철학적 메시지가 무난하게 따뜻하다. 2월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의 마케팅에 나서는 카스로선, 동계올림픽을 무르익게 하고, 카스를 함께 연상시켜야 하는 과제에 충실한 듯하다. 메시지도 성적 지상주의였던 과거에 비해 그 과정, 노력, 추억, 스포츠 축제로서의 '이야기'를 강조하는 철학이 따뜻하다. 결국 '이야기'가 올림픽을 봐야할 이유이자, 올림픽을 보며 카스를 마셔야하는 이유가 되어준다.

다만, 무난하다는 점이 아쉽다. 메시지도 사회적 화두에 많이 올랐던 문제의식이라 익숙하고, 영상도 과거 올림픽 화면과 현재 대화씬의 장면들이 색감상 이질감이 먼저 느껴진다. 결정적으로 과거 올림픽을 회상하는 잔잔한 분위기보다 스포츠 축제로서 기대, 환호, 설렘 등을 유발하는, 가슴 뛰는 톤앤매너가 올림픽과 카스에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0)

'유대감'이란 정서적 자산을 안정적으로 호출한다. 메달보다 오래가는 것은 승리가 아니라 진심 어린 연결과 추억이란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장면마다 스며드는 건 함께한 시간의 흔적이다. 제품은 늘 배경에 머물지만, 그 분위기는 우리가 과거 기억 속에서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느꼈던 감각과 정서, 그리고 사람과의 연결로 확장된다. 

그러나 그 안정성은 동시에 질문을 남긴다. 이 이야기들은 과연 카스만의 것인가. 광고가 제시하는 기억과 관계들은 충분히 공감 가능하지만, 그 보편성만큼 브랜드 고유의 서사는 희미해진다. '함께한 순간'이란 메시지는 설득력이 있지만, 그 순간이 카스와 맺는 필연적 관계까지 밀어붙이진 않는다. 즉, '왜 카스여야 하는가'가 희미하다. 물론 맥주 광고 특성상 맛이나 기능의 직접적 차별을 전면에 내세우기 어렵다는 점은 전제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보편성에 머문 나머지 장수 브랜드로서 카스만이 가질 수 있는 시간의 고유성을 충분히 호출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2)

곽민철 평론가 또한 "스포츠와 커뮤니티 사이의 개연성이 다소 추상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어, 메시지의 선명도는 다소 얕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오비맥주 카스

 ▷ 대행사 : 온보드그룹

 ▷ CD : 온보드그룹

 ▷ AE : 김현욱 박영지 이상휘 이은석

 ▷ CW : 백창렬 김가윤

 ▷ 아트디렉터 : 성연우 김연정

 ▷ 제작사 : 프로덕션썸 그리고 꿈꾸다

 ▷ 감독 : 박성철

 ▷ 조감독 : 노을

 ▷ Chief E.PD : 김정규

 ▷ Executive PD : 나병진

 ▷ 촬영감독 : 한상길

 ▷ 조명감독 : 박재광

 ▷ 모델 캐스팅 : 크림캐스팅

 ▷ 편집 : 러스터

 ▷ 2D/합성 : 러스터

 ▷ 컬러그레이딩 : 남색

 ▷ 녹음 : 그래미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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