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이날 만찬은 집권 2년차를 맞아 최근 지도부가 완전체를 이룬 것을 계기로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만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정 대표를 향해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십니까”라고 농담을 던졌고, 정 대표는 “우리는 모두 친명(친이재명)이고 친청(친청와대)”이라고 답해 웃음이 이어졌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친명·친청’ 구도와 관련해 “우리를 갈라치기 하려는 보도가 많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며 당정청 원팀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완전체가 된 민주당 지도부를 직접 뵙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국민과 호흡하며 듣는 민심과 세상 이야기를 자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을 언급하며 “힘든 수사와 재판 속에서도 당무에 소홀함이 없었던 점을 떠올리면 대표로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입법 통과율이 과거 국회보다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정과제 입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국제정세 변화 대응, 행정통합 추진, 검찰개혁 후속 입법, K-컬처 육성 등 국정·민생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만찬은 오후 6시부터 8시 40분까지 이어졌으며, 박지원 최고위원이 ‘당원주권, 국민주권’을 건배사로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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